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탄핵·하야’ 집회에 등장한 K팝 팬덤 “우린 시위 특화인력”
3,135 8
2024.12.10 14:25
3,135 8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열린 ‘범국민촛불대행진’ 참가자들 NCT 응원봉을 들고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K팝 팬덤’이 대통령 탄핵·하야 촉구 시위에도 적극 참여했다. 서울 여의도 집회에서 K팝 팬덤 응원봉이 등장했고 부산 집회에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이름이 거론됐다.

4일 오후 7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열린 ‘군사반란 계엄 폭거 내란범죄자 윤석열 즉각 퇴진 부산시민대회’에서 한 시민은 “툭하면 소비자를 기만하고 인권유린하는 방으로 시작해 혁으로 끝나고 중간에 시가 들어가는 또 다른 ‘용산XX’가 있는 회사를 버텨 오던 아이돌 X순이인 저는 제가 시위 특화 인력임을 깨닫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시민은 대통령실과 하이브 사옥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것을 두고 ‘용산XX’로 발언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방 의장을 동시에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부산 시위 외에도 K팝 팬덤의 ‘나라 걱정’은 곳곳에서 이어졌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에서도 K팝 가수들의 노래와 응원봉이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샤이니 팬덤은 샤이니를 상직하는 색이 담긴 응원봉을 들고 거리에 나와 샤이니 곡을 집회 현장에서 틀었다. 이들은 ‘민주주의니월드’가 새겨진 깃발을 들고 자신들이 샤이니 팬덤임을 알렸다. NCT 팬덤 또한 응원봉을 들고 현장에 집결했다.

이외에도 이날 집회에는 에스파의 ‘위플래시’, 로제의 ‘아파트’, 윤수일의 ‘아파트’, 지드래곤 ‘삐딱하게’, 샤이니 ‘링딩동’, god ‘촛불하나’ 등 수많은 아이돌의 음악들이 집회 현장을 달궜다.

각자 서로 다른 팬덤들끼리 각자 응원봉을 들고 나온 모습도 있었다. K팬덤이 각자 팬덤 주체성을 가진 응원봉을 들고 현장으로 나와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낸 것이다. K팝이란 문화 자체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주류 문화로 인식하게 된 결과로 보는 분석이 있다.

이뿐 아니라 아이돌이 참여하는 현장에 참여하고 소속사를 향해 적극적으로 항의하는 K팝 팬들이 집회에 ‘특화’된 것이 아니냐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들은 온라인상에서 “공방(공개방송) 잃은 팬들이 어디로 가는지 보여주겠다” “우린 시위 특화 인력이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

외신들도 이에 주목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수만 인파가 얼어붙는 기온 속에 국회 앞에서 촛불시위를 벌였으며 젊은이들은 좋아하는 K팝 그룹의 응원봉을 흔들며 시위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AFP통신 또한 “시위대는 K팝을 들으며 즐겁게 뛰고, 형형색색의 응원봉과 LED 촛불을 흔드는 등 댄스파티를 연상케 했다”며 에스파와 소녀시대 노래 등이 맞춰 탄핵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고 조명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1005940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색조에 진심인 븉방덬들을 위한 역대급 듀오밤…! ‘치크톤 립앤치크 듀오밤’ 체험 이벤트! 437 12.10 29,7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36,5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61,2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32,9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20,9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23,5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78,9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92,1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14,3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24,1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2291 기사/뉴스 이제 마지막 선착순 1명 남음 12 13:34 1,570
322290 기사/뉴스 '3인' 브브걸, 내년 1월 15일 컴백 확정..GLG 합류 후 첫 앨범 [공식] 1 13:34 215
322289 기사/뉴스 [속보] "尹, 삼청동 안전가옥으로 조지호・김봉식 불러" 21 13:34 1,346
322288 기사/뉴스 “대통령이 뭘 자백해요!”…“尹 사실상 자백” 발언에 발끈한 ‘친윤’ 모습 [포착] 26 13:28 1,856
322287 기사/뉴스 할머니 덮친 16t 화물차 타이어.. 사고 원인은 '정비 소홀' 13 13:23 1,226
322286 기사/뉴스 살해 후 ‘시신 지문’으로 대출…‘31세 양정렬’ 얼굴 공개 25 13:19 3,290
322285 기사/뉴스 삼성전자, 네이버 아니었다… 구직자·직장인 '꿈의 기업' 1위는? 22 13:18 2,907
322284 기사/뉴스 여의도서 '폰 먹통' 이제 없다…통신사 "준비 만반" 215 13:13 16,556
322283 기사/뉴스 한지아, 윤 탄핵 공개 찬성…여당 내 7번째 152 13:10 17,934
322282 기사/뉴스 [속보] 여당 6번째 이탈표...진종오 “탄핵 표결서 찬성표 던질 것" 32 13:09 2,058
322281 기사/뉴스 [단독]‘탄핵 표결’ 7일 저녁, 여의도 생활인구 3배 늘었다 13:09 1,043
322280 기사/뉴스 정영주, 윤 대통령 하야 거부에 한탄..."정말 대단하십니다" 9 13:07 3,987
322279 기사/뉴스 尹 긴급담화 이후 강해진 '외국인 셀 코리아' [오늘의 증시] 20 12:58 1,882
322278 기사/뉴스 31세 양정렬 신상공개…살인 후 지문으로 대출 30 12:51 4,480
322277 기사/뉴스 이찬원, 공연 전 꼭 챙겨먹는 보양식 뭐길래? 이연복 "아니 28세 청년이…" (편스토랑) 3 12:48 1,686
322276 기사/뉴스 문체부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연임 성공시 국고 보조금 지급 중단 12 12:47 1,291
322275 기사/뉴스 나경원 의원 딸, 대학 부정 입학 의혹 178 12:46 18,869
322274 기사/뉴스 민주 "윤석열 망상으로 극우 선동‥수사기관이 긴급 체포해야" 23 12:42 1,421
322273 기사/뉴스 韓 유튜브 톱 10곡 중 9곡 女 아티스트… 1위는 QWER ‘고민중독’ 14 12:40 1,201
322272 기사/뉴스 [속보] 권성동, '대통령 제명' 논의에 "尹, 알아서 거취 판단할 것" 10 12:38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