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탄핵·하야’ 집회에 등장한 K팝 팬덤 “우린 시위 특화인력”
3,093 8
2024.12.10 14:25
3,093 8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열린 ‘범국민촛불대행진’ 참가자들 NCT 응원봉을 들고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K팝 팬덤’이 대통령 탄핵·하야 촉구 시위에도 적극 참여했다. 서울 여의도 집회에서 K팝 팬덤 응원봉이 등장했고 부산 집회에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이름이 거론됐다.

4일 오후 7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열린 ‘군사반란 계엄 폭거 내란범죄자 윤석열 즉각 퇴진 부산시민대회’에서 한 시민은 “툭하면 소비자를 기만하고 인권유린하는 방으로 시작해 혁으로 끝나고 중간에 시가 들어가는 또 다른 ‘용산XX’가 있는 회사를 버텨 오던 아이돌 X순이인 저는 제가 시위 특화 인력임을 깨닫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시민은 대통령실과 하이브 사옥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것을 두고 ‘용산XX’로 발언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방 의장을 동시에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부산 시위 외에도 K팝 팬덤의 ‘나라 걱정’은 곳곳에서 이어졌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에서도 K팝 가수들의 노래와 응원봉이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샤이니 팬덤은 샤이니를 상직하는 색이 담긴 응원봉을 들고 거리에 나와 샤이니 곡을 집회 현장에서 틀었다. 이들은 ‘민주주의니월드’가 새겨진 깃발을 들고 자신들이 샤이니 팬덤임을 알렸다. NCT 팬덤 또한 응원봉을 들고 현장에 집결했다.

이외에도 이날 집회에는 에스파의 ‘위플래시’, 로제의 ‘아파트’, 윤수일의 ‘아파트’, 지드래곤 ‘삐딱하게’, 샤이니 ‘링딩동’, god ‘촛불하나’ 등 수많은 아이돌의 음악들이 집회 현장을 달궜다.

각자 서로 다른 팬덤들끼리 각자 응원봉을 들고 나온 모습도 있었다. K팬덤이 각자 팬덤 주체성을 가진 응원봉을 들고 현장으로 나와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낸 것이다. K팝이란 문화 자체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주류 문화로 인식하게 된 결과로 보는 분석이 있다.

이뿐 아니라 아이돌이 참여하는 현장에 참여하고 소속사를 향해 적극적으로 항의하는 K팝 팬들이 집회에 ‘특화’된 것이 아니냐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들은 온라인상에서 “공방(공개방송) 잃은 팬들이 어디로 가는지 보여주겠다” “우린 시위 특화 인력이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

외신들도 이에 주목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수만 인파가 얼어붙는 기온 속에 국회 앞에서 촛불시위를 벌였으며 젊은이들은 좋아하는 K팝 그룹의 응원봉을 흔들며 시위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AFP통신 또한 “시위대는 K팝을 들으며 즐겁게 뛰고, 형형색색의 응원봉과 LED 촛불을 흔드는 등 댄스파티를 연상케 했다”며 에스파와 소녀시대 노래 등이 맞춰 탄핵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고 조명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1005940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 건조한 겨울철 화장이 더욱 들뜨는 무묭이들 주목! 🌹로즈리퀴드마스크+로즈스무딩크림🌹 체험단 이벤트 441 00:08 12,0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24,7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 04.09 4,148,5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28,5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07,0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18,4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73,8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79,4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508,6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18,7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2072 기사/뉴스 온실가스 내뿜으며 생태 풍월, 환경재단의 호화 뱃놀이 기후위기 주범 지탄받는 크루즈선 띄우기 앞장… 그린워싱 전락한 선상 강좌 1 23:32 435
322071 기사/뉴스 분노 부른 윤석열 대통령 반지하 방문 카드뉴스 결국 삭제 9 23:28 4,051
322070 기사/뉴스 누가 윤석열에게 국회의원 숫자 알렸나…야당 “추경호 등 여당 의심” 23 23:22 1,803
322069 기사/뉴스 북한 노동신문, 계엄령 사태 7일 만에 첫 보도 16 23:15 1,812
322068 기사/뉴스 여권 관계자들의 일치된 증언 54 23:12 9,335
322067 기사/뉴스 시흥 자동차 부품회사서 30대 노동자 설비에 끼어 사망 193 23:02 14,610
322066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계엄 발표 3시간 전 조지호 안가로 불렀다 6 23:00 2,669
322065 기사/뉴스 로제, 가족 향한 미안함…"나중에 후회할까 봐" 결국 눈물 11 22:44 4,191
322064 기사/뉴스 블핑 로제, 브루노마스 전화연결 실패에 “실망이야”→영상편지 공개(유퀴즈) 5 22:40 1,902
322063 기사/뉴스 [단독] '정치인 구금 의심처' 선관위 연수원 CCTV 확보…응급차도 대기 24 22:27 3,170
322062 기사/뉴스 (단독) '수시 TF'까지 만든 방첩사…계엄 문건에 안보실도 '관여 의혹' 6 22:19 1,147
322061 기사/뉴스 로제, 2025년 '블핑' 결합 언급 "솔로 활동으로 시너지 생겼을 것"[유퀴즈][별별TV] 6 22:19 868
322060 기사/뉴스 25만원 주고 산 '尹 시계' 굴욕…"전두환 시계보다 싸다" 11 22:16 2,782
322059 기사/뉴스 [단독] 특수본 “윤 대통령, 김용현과 사석에서 계엄 언급” 여인형 진술 확보 6 22:16 1,808
322058 기사/뉴스 '유퀴즈' 블랙핑크 로제 "브루노마스와 컬래버 위해 내한 공연 애프터파티 후드티 쓰고 몰래 방문" [TV캡처] 2 22:14 1,247
322057 기사/뉴스 [TVis] 로제 “브루노 마스, 韓에 적극적…비자 문제로 ‘유퀴즈’ 못 나와” 7 22:11 1,732
322056 기사/뉴스 유재석, 디지털 성범죄 막는 경찰견에 신기 “전자 기기 탐지견 생소”(유퀴즈) 10 21:56 2,731
322055 기사/뉴스 [단독] 윤, 조지호에 6차례 ‘의원 체포’ 지시…계엄 해제 뒤 “수고했다” 25 21:48 3,903
322054 기사/뉴스 컬럼비아대 구성원들 "부끄러운 한동훈, 동문 명예 먹칠" 9 21:31 2,803
322053 기사/뉴스 “계엄으로 집안 풍비박산… 내 일상이 다시 마비됐다” 17 21:24 8,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