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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김민지 기자 =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제1공수특전여단의 이상현 여단장이 10일 국회에 출석해 눈물을 흘렸다.
이날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비상계엄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한 이 여단장은 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 단장의 답변을 들으며 계속해서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이 여단장은 JTBC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작전 대상이 민간인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대테러작전인 줄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현안질의에는 계엄군의 국회 진입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받았다고 밝힌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왼쪽)과 곽종근 특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 등 군 관계자 50여명이 대거 출석했다.
정성우 방첩사령부 1처장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여인영 방첩사령관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인 명부가 담긴 서버를 복사하거나 통째로 들고나올 것을 지시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