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기를 마치는 박민 KBS 사장이 "전례 없는 위기에서 KBS를 구하고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마련한 성과로 KBS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자평하자 노조는 "박민의 시간은 KBS 역사의 흑역사"라고 직격했습니다.
박 사장은 오늘 KBS 사보 특보에 게시한 이임사에서 "수신료 분리 고지를 포함한 3대 위기 극복, 미래 비전을 위한 조직개편안 확정, 공영방송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양한 조치" 등을 지난 1년간 성과로 꼽으며 "결코 가벼이 평가할 수 없다 생각한다"고 스스로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한국의 대표 공영방송 KBS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소명 의식을 다시 한번 되새기시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함께해서 더러웠다. 다시는 만나지 말자"는 제목의 성명에서 "단 한 번도 그를 사장으로 인정하지 않은 KBS본부는 굴종과 오욕의 이름, 박민을 KBS에서 지운다"고 밝혔습니다.
KBS본부는 "'대통령의 술친구'라는 이유 하나로 사장 자리를 차지해 KBS의 명예를 더럽혔고, 공영방송에 대한 경쟁력, 시청률, 대외 이미지 모두 추락시킨 자가 박민"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박민은 금일 자정까지인 KBS 사장으로서의 임기를 채우지 않고 오전 10시에 조기 퇴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사장은 오늘 KBS 사보 특보에 게시한 이임사에서 "수신료 분리 고지를 포함한 3대 위기 극복, 미래 비전을 위한 조직개편안 확정, 공영방송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양한 조치" 등을 지난 1년간 성과로 꼽으며 "결코 가벼이 평가할 수 없다 생각한다"고 스스로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한국의 대표 공영방송 KBS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소명 의식을 다시 한번 되새기시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박 사장은 "특정 정파나 특정 노조, 특정 집단 소속이 아니라 공영방송 KBS인으로서 주체적인 입장에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최근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조성된 정치적 사회적 혼란기에 공영방송 KBS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본부는 "'대통령의 술친구'라는 이유 하나로 사장 자리를 차지해 KBS의 명예를 더럽혔고, 공영방송에 대한 경쟁력, 시청률, 대외 이미지 모두 추락시킨 자가 박민"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박민은 금일 자정까지인 KBS 사장으로서의 임기를 채우지 않고 오전 10시에 조기 퇴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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