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가 8일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대표는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46.8%를 기록했다.
한 대표는 7.1%였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동률이었다. 이 대표 지지율은 추격자의 6.59배에 달했다.
그간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가 한 대표보다 우세했으나 이렇게 압도적 차이가 나는 경우는 드물었다. 조 대표가 한 대표를 따라붙은 사례도 거의 없었다. 계엄 사태가 두 사람에게 '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5.8%, 오세훈 서울시장은 5.6%로 집계됐다.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는 4.4%,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3.3%,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3.0%,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0%였다. 이낙연 전 총리(1.7%), 김경수 전 경남지사(1.4%), 김부겸 전 총리(1.1%)는 모두 1%대였다.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은 50.3%를 찍었다. 계엄 선포 직전인 11월말 리서치뷰 정기조사에선 45.0%였는데, 5.3%p 뛴 것이다. 리서치뷰는 "21대 총선 직후인 2020년 4월말 조사(51%)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8.2%였다. 지난달 조사때 29.0%에서 무려 10.8%p 급락했다. 10%대는 자유한국당 시절인 2018년 10월말 조사후 처음이자 최저치다. 국민의힘은 TK에서도 15.5%에 그쳐 민주당(52.6%)에 크게 뒤졌다. TK 지지율이 평균치보다 낮아 주목된다.
조국혁신당은 10.5%, 개혁신당은 4.6% 등이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는 14.8%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83.5%였다. 강한 부정(매우 잘못한다)은 79.2%로, 강한 긍정(7.8%)의 10배를 넘었다.
11월말 조사 대비 지지율은 27.0%에서 12.2%p 급락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한창이던 2016년 10월말 리서치뷰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10.4%, 부정 평가는 81.2%였다. 윤 대통령 긍·부정 평가가 8년 전을 연상케한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100%)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KPI뉴스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전문: https://m.kpinews.kr/newsView/1065572200374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