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교수노동조합 성명서 : 잘못된 역사는 반드시 반복된다>
2024 12.7(토), 제도 내 의회에서 쿠데타 주범에 대한 탄핵은 부결되었다. 의사정족수 미달이다. 국민의힘 의총에서 당론으로 반대를 확정하면서 예견되었던 일이다. 그럼에도 국민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전국에서 탄핵 열기를 담아 국회 앞 구여의도에 모였다. 100만에 이른 군중이 대통령 탄핵을 외쳤다. 이를 국민의 공복인 국회의원, 국민의힘 의원들은 내팽개쳤다. 그들은 역사의 배덕자이며 매국노다. 또 다시 국민을 현혹하며, 1987년의 ‘속이구’인 6•29와 같은 잔꾀로 제도 정치권에 기생하는 불량 정치가들과 야합코자 하였다. 그네들만의 기득을 이어가고자 함이다.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제대로 역사를 청산하지 못한 그 심각한 후유증을 우린 혹독하게 경험하고 있다. 내란 범죄, 실패한 쿠데타를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 더 이상 총, 칼로 헌정을 유린하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 ‘미친개에겐 몽둥이가 제격이다.’ 망나니는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 제2, 제3의 탄핵소추로 역사의 죄인은 권좌에서 끌어내려야, 아니 단죄해야 한다.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대통령 취임 3년도 안 되어 망실되었다. 우리 교육 노동자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광장에 모여 “윤석열 탄핵”을 외쳤다. 이 부르짖음은 탄핵소추 이후 교육체제 대전환으로 마무리되기까지 이어갈 것이다.
2024년 12월 8일
전국교수노동조합
역시 교수님들이라 워딩이 고상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