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즉각퇴진 제주도민대회 참석자 중에는 국민의힘을 탈당했다는 이도 있었습니다. 그는 "내가 국민의힘 당원이라도 대통령의 계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미친 짓"이라며 "탄핵이 국민의힘에 의해 부결되면 더 많은 당원이 탈당하고, 제주에선 평생 국회의원 1석도 못 얻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국민의힘 당원들이 계엄에 분노하는 이유는 제주 4.3 당시 비상계엄령에 의해 수많은 제주도민들이 불법적으로 체포, 구금되고 학살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제주에는 당시 학살로 목숨을 잃은 유가족들이 남아 있어 반감이 그 어떤 지역보다 거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은 탄핵 표결이 예정된 7일 오후 5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즉각 퇴진 요구 제주도민대회'를 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