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한 대표가 언급한 ‘조기 퇴진’에 대한 견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기퇴진이라고 하면 ‘조기가 언제냐’를 갖고 논쟁이 되지 않겠냐. ‘대통령 임기가 2027년 5월10일인데, 5월1일까지 하면 조기 아니냐’ 뭐 또 이야기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조기 퇴진이란 말로) 공연히 시간 끌고 논의한다고 시간을 보내고, 그나마 알량한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정면으로 현재 처한 사항을 직시하기 바란다”며 “이거(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시켜서 시간 끌어보겠다는 생각일지 모르겠는데, 또 배신자(란 낙인이 찍힐까) 걱정 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이것(불법적 비상계엄 선포)은 민주공화정에 대한 반역 행위”라며 “반역 행위에 동조하는 것도 반역 행위”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 역시 “(한 대표가) 어제는 직무정지를 말하고 오늘은 조기퇴진을 얘기했다”며 “윤석열 퇴진 또는 탄핵을 시간끌기로 막아내고 당론으로 부결로 이끈다고 하면 한동훈 대표는 역사적 책임 져야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