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696756?sid=001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탄핵안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도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단체 간의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국회 표결을 앞두고 광화문에서 열리던 촛불집회는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렸고 참여자도 늘었습니다.
<최진경 기자> "이곳 국회 인근으로 모여든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두 시간 반 넘게 이어진 집회에서는 고3 입시생부터 아이 아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사랑/ 대학생> "초등학생 동생이 계엄령이 무엇인지 제게 물었습니다. 제가 동생 나이였을 때 계엄령이라는 단어조차 알지 못했는데, 제 동생은 안 게 미안할 뿐입니다."
한때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려 맞불 집회 양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서울 뿐 아니라 부산과 대전,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정권 규탄 집회는 이어졌습니다.
탄핵 표결 당일인 토요일에도 서울 광화문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가, 여의도에서는 탄핵 촉구 집회가 모두 예고돼 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