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93082?sid=100
미 국무부 2인자인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혹평했습니다.
[커트 캠벨 / 미국 국무부 부장관]
"제 생각에 윤석열 대통령은 심하게 오판했습니다. 한국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입니다."
이를 '불법'이라고 판단하고 있단 점도 에둘러 언급했습니다.
[커트 캠벨 / 미국 국무부 부장관]
"시민들이 이것(계엄)이 불법적인 과정이라는 것을 분명히 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계엄 사태 후 바이든 행정부에서 나온 첫 고위 인사 평가입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계엄 전) 한국 정부와 어떤 상의도 없었습니다. 전세계 다른 국가처럼 TV를 통해 이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하루 전 민주주의 원칙을 고집하며 윤 대통령을 압박한 것보다 더 수위가 세진 겁니다.
미국 현지에서도 한국 의회의 대통령 탄핵 시도와 관련 절차에 주목하는 등 계엄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남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