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124155?sid=102
그가 파악한 바로는 특전사 707부대에 내려간 지시는 '11시까지 무조건 국회를 점령해라'는 단편 명령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707부대 군인들이 탄 헬기는 11시48분에야 국회에 도착, 48분이나 지연됐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지휘계통의 혼선을 지연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특전사는 헬기로 이동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공역 관리는 공군작전사령부에서 MCRC(중앙 방공 통제소)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며 "한강을 따라서 헬기가 내려오는데 용산이 있고 이곳은 P-73, 즉 비행금지구역이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걸 (용산) 열어줘야 여의도로 들어오는데 공군에서 안 열어줬다. 그러다 보니 이걸 허가해달라, 아니다로 40분가량이 지연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공군작전사령부도 비상계엄에 대한 사전 정보 공유를 받지 못해 지휘 체계의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