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김용현 전 국방장관, 출국금지 조치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몰랐다” 되풀이
“내란죄 표현 자제해야 한다”는 이상민
6시간 만의 ‘비상계엄’은 있었지만,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에 대한 경고 차원’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사라졌다. 또 5일 국회 현안질의에 참석한 김용현 전 계엄사령관은 “몰랐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으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내란죄라는 표현을 자제해 달라”며 윽박지르는 모습이다.
그런가 하면, 국회 국방위에 출석한 전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대통령의 담화를 보고 난 이후에 계엄이 선포됐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도 “모든 정치활동 금지가 포함된 포고령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하는가 하면, 자신의 명의로 발표된 포고령과 관련해 “군인들이 알지 못하는 단어가 많았다. 당시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김 장관이 법률 검토를 마쳤다고 해서 발표하게 됐다”고 했다.
뿐만 아니다. 박 총장은 계엄군이 국회와 중앙선관위 등에 대한 투입에 대해서도 “사실을 몰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