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族私學 團結弘益
일만 이천 학우에게 告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일만 이천 학우 여러분
제58대 총학생회장 곽도현, 부총학생회장 양현서입니다.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23시를 기하여 종북 반국가세력을 적결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 겠다.'며 대한민국 전역에 비상 계엄을 선포하였습니다. 국회와 정당의 활동을 금하는 위헌적인 내용과 시위, 집회, 언론과 출판의 자유에 대하여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포고령이 떨어졌으며 이에 12월 4일 01시 국회는 헌법 제77조에 따라 재적의원 190인의 찬성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의 해제를 요청 하였습니다. 동일 04시 27분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여 계험을 해제하였으나 이후 국민들에게 어 떠한 해명도 사죄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본 총학생회는 일만 이천 학우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모든 학우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정하게 대변해야 하기에 어떠한 정치적 의견도 표명하지 않아 왔습니다. 허나 이번 계엄령 선포는 헌정 질서를 유린하는 폭력으로써 지금까지 지켜왔던 민주주의를 일거에 붕괴시키는, 총학생회가 최우선적으로 지켜 오고자 하였던 학우들에 위해를 가하는 사태라 판단, 감히 일만 이천 학우를 대표하여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총학생회는 금일 19시 중앙운영위원회의 의결을 통하여 아래와 같이 의지를 밝히고 공식 성명문을 내려 합니다.
하나, 우리는 자유대한민국과 그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일체의 행위에 강력히 규탄한다.
하나, 윤석열 정부는 반헌법적 비상계 선포의 사유를 소상히 해명하고 국민 앞에서 사죄하라.
하나, 윤석열 정부는 계엄령 선포로 인하여 훼손된 국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수립하고 시행하라.
民族私學 團結弘益 학우 여러분
홍익대학교 총학생회칙 전문에도 적혀 있듯, 홍익대학교 총학생회는 선배들의 4•19혁명과 70년대의 민 주화 투쟁 그리고 80년대의 민주화 학생 운동이 지켜왔던 민주주의의 이념을 계승하여 안으로는 학생 들의 권익을 보호, 밖으로는 弘益人間의 이념으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할 수 있도록 외부 권세의 억압 과 통제에 맞서 사회의 질서를 밝히겠습니다.
학우 여러분의 권익 보호를 위하여 일체의 불온 사태도 좌시하지 않으며 행동하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 다.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5일
홍익대학교 제58대 총학생회장 곽도현 • 부총학생회장 양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