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탄핵 정국에 소방수로 나선 연기금... 전날 픽한 곳은 ‘윤석열 피해주’
2,246 3
2024.12.05 08:09
2,246 3

다른 기관 ‘팔자’에도 연기금은 3500억원 순매수
개인과 함께 증시 지탱… “비상계엄發 급락 방어”
연기금, 탄핵 수혜株로 카카오 주목… 4일 순매수 1위
SK하닉·LG엔솔 등 반도체·이차전지 대장주도 사들여

 

3일 밤 비상계엄 선포를 시작으로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되기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국내 증시는 예상보다 선방했다. 특히 연기금이 전날 3500억원 규모로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 급락을 막은 ‘증시 소방수’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투자부터 사모, 투신 등 기관들부터 외국인까지 모두 전날 팔자세를 보였지만 연기금은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특히 그간 윤 정부와 마찰을 빚어왔던 카카오 계열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집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포인트(1.44%) 내린 24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1.98% 내린 677.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지난 3일의 상승분을 4일 하루 만에 모두 토해냈다.

 

지난 3일 오후 11시부터 시작된 비상계엄 사태의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증시는 하락세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면서 이틀 전 수준까지는 회복했다.

 

증시가 예상보다 낙폭을 줄일 수 있던 데 대해 연기금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 연기금은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서 3525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연기금을 제외한 금융투자(-3656억원), 은행(-764억원), 투신(-740억원) 등 대부분의 기관 투자자는 주식을 내다 팔았다. 외국인도 42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한 상황에 개인(4988억원)과 연기금이 함께 증시를 지탱했다.

 

앞서 증권사들은 비상계엄 사태가 이날 오전 4시 30분 약 6시간 만에 종료되긴 했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비상계엄 사태로) 단기적인 시장 혼란뿐만 아니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변수로 (시장에)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날 연기금은 예상보다 더 큰 폭의 매수세를 보였다. 직전 거래일인 3일 1084억원을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그래픽=정서희

 

연기금은 카카오 그룹주를 집중 매수했다. 4일 연기금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320억원을 순매수한 카카오다. 카카오페이도 16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순매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게임즈를 23억원, 6억3000만원씩 순매수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22.49% 급등했고 카카오(8.50%), 카카오게임즈(3.80%), 카카오뱅크(2.35%)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그룹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여러 차례 마찰을 빚어왔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났고, 카카오모빌리티는 ‘불법 콜(호출) 차단’과 ‘콜 몰아주기’ 혐의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총 995억원을 부과받기도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또 순액으로 계산해야 할 매출을 총액으로 계산한 문제로 지난달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4억원 등 중징계 결정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발의되고 본격적인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자, 연기금은 카카오 그룹주를 탄핵 수혜주로 꼽은 모습이다. 이날 연기금은 경쟁사인 네이버 주식은 7억2500만원어치 순매도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037384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스미 EVENT💖] NEW 키스미아이 이펙트 라인 립 2.5D 체험이벤트 349 12.06 28,87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53,53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062,7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853,4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211,8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70,1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31,00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29,2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75,4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62,6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8453 기사/뉴스 [속보] 한동훈 "尹대통령 퇴진시까지 사실상 직무배제" 23:11 0
2568452 이슈 사나만 내려간 트와이스 뮤뱅 컴백 개인 직캠.jpg 23:11 0
2568451 이슈 여당로드맵=내란죄 덮고 여당 해먹으려는 노림수 역겨움 23:11 152
2568450 기사/뉴스 [속보] 한동훈 "尹대통령 질서있는 퇴진 추진…민주당과도 협의" 119 23:10 1,976
2568449 이슈 [속보] 민주 "'한동훈 특검법'도 고민 중…모든 것 다 검토" 62 23:10 1,746
2568448 이슈 한동훈 "대통령 직무배제, 총리가 국정 운영" 197 23:09 4,101
2568447 기사/뉴스 [속보] 한동훈 "尹대통령 거취 당에 일임, 사실상 퇴진 약속 받은 것" 177 23:09 3,132
2568446 이슈 세븐틴 김포국제공항 입국을 기다리며 윤석열 탄핵해라 망해라 ㅗㅗ 36 23:09 2,833
2568445 이슈 英 BBC “탄핵은 실패…집회 참가자 수만 명, 평화롭게 쓰레기 주우며 해산 16 23:09 2,244
2568444 이슈 유튜버 삐루빼로 인스스 16 23:09 4,270
2568443 이슈 bbc 메인 51 23:08 5,228
2568442 이슈 안철수의 국회에서의 단독샷 26 23:08 2,669
2568441 유머 지금 한국 상황이 ㄹㅇ로 심각하다는 걸 보여주는 시위 장면 40 23:07 6,226
2568440 유머 웃참 5 23:07 1,398
2568439 유머 지금 트위터: 살림하는도로로 - 살림 안하는중 27 23:07 3,555
2568438 이슈 말바로해야됨 탄핵 부결 아님 투표 불성립임 43 23:06 3,252
2568437 이슈 @저희가뭡니까공놀이빠순이입니다 공놀이빠순이가 팀 연패한다고 포기하는거본적있습니까 당연하다는듯이 응 이길때까지가면그만이야 하면서 직관 꾸역꾸역 가는게 공놀이빠순이입니다 team 구기종목빠순이 화이팅 27 23:06 2,081
2568436 이슈 하지만 힘을 내 이 만큼 왔잖아 이것쯤은 정말 별거아냐 세상을 뒤집자 하 6 23:06 1,367
2568435 이슈 총선 기간에는 소중한 한표 부탁한다고 개똥꼬 빨아놓고 정작 지들은 집단 투표 불참 33 23:05 1,954
2568434 이슈 추경호 '재신임' 다수결로 추인 470 23:05 1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