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탄핵 정국에 소방수로 나선 연기금... 전날 픽한 곳은 ‘윤석열 피해주’
2,288 3
2024.12.05 08:09
2,288 3

다른 기관 ‘팔자’에도 연기금은 3500억원 순매수
개인과 함께 증시 지탱… “비상계엄發 급락 방어”
연기금, 탄핵 수혜株로 카카오 주목… 4일 순매수 1위
SK하닉·LG엔솔 등 반도체·이차전지 대장주도 사들여

 

3일 밤 비상계엄 선포를 시작으로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되기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국내 증시는 예상보다 선방했다. 특히 연기금이 전날 3500억원 규모로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 급락을 막은 ‘증시 소방수’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투자부터 사모, 투신 등 기관들부터 외국인까지 모두 전날 팔자세를 보였지만 연기금은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특히 그간 윤 정부와 마찰을 빚어왔던 카카오 계열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집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포인트(1.44%) 내린 24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1.98% 내린 677.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지난 3일의 상승분을 4일 하루 만에 모두 토해냈다.

 

지난 3일 오후 11시부터 시작된 비상계엄 사태의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증시는 하락세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면서 이틀 전 수준까지는 회복했다.

 

증시가 예상보다 낙폭을 줄일 수 있던 데 대해 연기금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 연기금은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서 3525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연기금을 제외한 금융투자(-3656억원), 은행(-764억원), 투신(-740억원) 등 대부분의 기관 투자자는 주식을 내다 팔았다. 외국인도 42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한 상황에 개인(4988억원)과 연기금이 함께 증시를 지탱했다.

 

앞서 증권사들은 비상계엄 사태가 이날 오전 4시 30분 약 6시간 만에 종료되긴 했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비상계엄 사태로) 단기적인 시장 혼란뿐만 아니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변수로 (시장에)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날 연기금은 예상보다 더 큰 폭의 매수세를 보였다. 직전 거래일인 3일 1084억원을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그래픽=정서희

 

연기금은 카카오 그룹주를 집중 매수했다. 4일 연기금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320억원을 순매수한 카카오다. 카카오페이도 16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순매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게임즈를 23억원, 6억3000만원씩 순매수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22.49% 급등했고 카카오(8.50%), 카카오게임즈(3.80%), 카카오뱅크(2.35%)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그룹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여러 차례 마찰을 빚어왔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났고, 카카오모빌리티는 ‘불법 콜(호출) 차단’과 ‘콜 몰아주기’ 혐의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총 995억원을 부과받기도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또 순액으로 계산해야 할 매출을 총액으로 계산한 문제로 지난달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4억원 등 중징계 결정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발의되고 본격적인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자, 연기금은 카카오 그룹주를 탄핵 수혜주로 꼽은 모습이다. 이날 연기금은 경쟁사인 네이버 주식은 7억2500만원어치 순매도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037384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스미 EVENT💖] NEW 키스미아이 이펙트 라인 립 2.5D 체험이벤트 381 12.06 36,1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66,63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074,0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864,8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238,9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82,7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42,8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40,9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84,0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78,8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9718 유머 불안해서 방에서 게임 못 하겠다던 본인 등판 17:59 8
2569717 이슈 탄핵 못하면 죽는 병 걸림 1 17:58 501
2569716 이슈 미성년자 (정동원) 있는 실내 대기실에서도 대놓고 흡연했었던 임영웅 17:58 373
2569715 이슈 (유언비어가 아닐지라도) 7 17:58 1,021
2569714 이슈 전현직 국가원수를 비방하는 행위 본 포고를 위반한 자는 영장없이 체포 구금 수색하여 엄중 "처단"한다 4 17:57 564
2569713 유머 봉인해뒀던 응원봉 꺼내기 시작하는 한 아이돌 팬덤....jpg 13 17:57 1,935
2569712 유머 다음 계엄 선포 일자를 예언하겠다. 12월 12일 밤 10시 2분(十二월 十二일 十시 二분)도 한자로 왕이 된다 27 17:56 2,360
2569711 이슈 김민석 : 전두환 사진은 걸려있는데 김재규 사진은 걸려 있습니까? 20 17:56 2,139
2569710 이슈 AKB48 극장 리뉴얼 사진 모음 7 17:56 459
2569709 이슈 아 지금 국회앞에서 응원봉 샤라웃타임 함 믐뭔봄이 제일 많음 믐뭔봄의 역사까지 읊어주심.twt 8 17:56 965
2569708 이슈 제주 4·3 사건을 제주 폭동이라고 표시한 윤석열 비상계엄 문건 52 17:55 2,029
2569707 이슈 윤)계엄 관련 국민의 부정적인식으로 임무수행 제한시 대책은? ㅋㅋㅋㅋㅋㅋㅋ 13 17:55 1,378
2569706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KISS ROAD in Las Vegas 무대 완료 17:54 157
2569705 이슈 아니 준서긔는 문지기도 아니고 뭐 맨날 문앞에서만 이러고 있음? 11 17:54 2,734
2569704 이슈 윤석열이 6개월 더 버티면 우리는 아이폰 하나를 300만 원에 사야 할 수도 있음 25 17:53 2,988
2569703 이슈 국민의힘 의원 중 누군가가 문자보낸 아이폰 유저를 신고했다는 듯함 9 17:53 2,090
2569702 이슈 추미애가 공개한 계엄 문건 이미지에 들어있는 단어 "제주폭동" (과거 계엄사례라서 각각 제주43사건 여순1019사건 부마항쟁 맞음) 349 17:53 10,807
2569701 이슈 참 신기한 게 대선 때가 되면 어디서 저런 허접쓰레기가 유력 후보가 됐을까. 말도 안 되는 일이 꼬박꼬박 벌어져요. 5년마다. 심지어 대통령이 되기도 하죠.twt 6 17:52 1,153
2569700 이슈 오랜만에 사촌 동생 만나면.jpg 9 17:52 2,185
2569699 이슈 UFC 데이나 : "한국에는 무조건 갈 거니까 걱정마" 9 17:49 3,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