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탄핵 정국에 소방수로 나선 연기금... 전날 픽한 곳은 ‘윤석열 피해주’
2,483 3
2024.12.05 08:09
2,483 3

다른 기관 ‘팔자’에도 연기금은 3500억원 순매수
개인과 함께 증시 지탱… “비상계엄發 급락 방어”
연기금, 탄핵 수혜株로 카카오 주목… 4일 순매수 1위
SK하닉·LG엔솔 등 반도체·이차전지 대장주도 사들여

 

3일 밤 비상계엄 선포를 시작으로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되기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국내 증시는 예상보다 선방했다. 특히 연기금이 전날 3500억원 규모로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 급락을 막은 ‘증시 소방수’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투자부터 사모, 투신 등 기관들부터 외국인까지 모두 전날 팔자세를 보였지만 연기금은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특히 그간 윤 정부와 마찰을 빚어왔던 카카오 계열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집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포인트(1.44%) 내린 24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1.98% 내린 677.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지난 3일의 상승분을 4일 하루 만에 모두 토해냈다.

 

지난 3일 오후 11시부터 시작된 비상계엄 사태의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증시는 하락세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면서 이틀 전 수준까지는 회복했다.

 

증시가 예상보다 낙폭을 줄일 수 있던 데 대해 연기금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 연기금은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서 3525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연기금을 제외한 금융투자(-3656억원), 은행(-764억원), 투신(-740억원) 등 대부분의 기관 투자자는 주식을 내다 팔았다. 외국인도 42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한 상황에 개인(4988억원)과 연기금이 함께 증시를 지탱했다.

 

앞서 증권사들은 비상계엄 사태가 이날 오전 4시 30분 약 6시간 만에 종료되긴 했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비상계엄 사태로) 단기적인 시장 혼란뿐만 아니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변수로 (시장에)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날 연기금은 예상보다 더 큰 폭의 매수세를 보였다. 직전 거래일인 3일 1084억원을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그래픽=정서희

 

연기금은 카카오 그룹주를 집중 매수했다. 4일 연기금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320억원을 순매수한 카카오다. 카카오페이도 16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순매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게임즈를 23억원, 6억3000만원씩 순매수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22.49% 급등했고 카카오(8.50%), 카카오게임즈(3.80%), 카카오뱅크(2.35%)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그룹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여러 차례 마찰을 빚어왔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났고, 카카오모빌리티는 ‘불법 콜(호출) 차단’과 ‘콜 몰아주기’ 혐의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총 995억원을 부과받기도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또 순액으로 계산해야 할 매출을 총액으로 계산한 문제로 지난달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4억원 등 중징계 결정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발의되고 본격적인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자, 연기금은 카카오 그룹주를 탄핵 수혜주로 꼽은 모습이다. 이날 연기금은 경쟁사인 네이버 주식은 7억2500만원어치 순매도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037384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겨울 민감 피부 긴급진정템🚨 에센허브 티트리 진정 크림 체험 이벤트 254 12.09 26,9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14,35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128,9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16,9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293,6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11,7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65,9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75,5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505,1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11,3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3522 기사/뉴스 김부겸, 야 한덕수 탄핵 검토에 "과하다…완급 조절해야" 10:04 92
2573521 이슈 아무 이유없이 하락장에 신곡만큼 이용자수가 올라가는 신기한 노래 10:03 578
2573520 기사/뉴스 여기서 다시 보는 여당 주장 무려 '폭거'씩이나 되는 예산 삭감에 대한 기사 2 10:02 222
2573519 이슈 📍2024 가요대전 최종 라인업 공개 🎉 12 10:00 793
2573518 정보 Kb pay 퀴즈정답 10 10:00 411
2573517 정보 현대카드 10만 M포인트 1:1사용가능(정치후원금센터/18일까지) 5 09:57 802
2573516 기사/뉴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국무회의를 거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당시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생각”이라고 밝히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이 강하게 반대 뜻을 전했다고 한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내 판단”이라며 회의장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48 09:57 2,018
2573515 이슈 빌리프랩 "엔하이픈 정원x에스파 윈터, 열애설 사실무근"(공식) 13 09:56 1,396
2573514 이슈 한준호 페이스북 14 09:56 2,403
2573513 이슈 드라마로 리메이크되는 <수상한 그녀> 하이라이트 4 09:55 377
2573512 기사/뉴스 지진희·이규형·백지원·이민재 '킥킥킥킥' 확정…내년 2월5일 첫방 4 09:53 821
2573511 이슈 현재 법사위에서 내란당이 한 발언: 탄핵보다 중요한게 예산이다! 117 09:53 4,862
2573510 기사/뉴스 이준석 "尹은 '희대의 한탕주의자', 마지막 한 발 남았다는 생각으로 산다" 17 09:52 1,198
2573509 기사/뉴스 에스파 측 "윈터·정원 열애설 사실 무근..악의적 유포, 법적조치" [공식] 161 09:49 13,612
2573508 이슈 김천시민 여러분 55 09:47 3,991
2573507 이슈 넷플릭스 12월2일-8일 글로벌 top10 (한드 순위) 9 09:46 1,001
2573506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가짜 출근차량’ 운용 정황…경찰 “늦을 때 빈 차 먼저” 47 09:42 2,157
2573505 기사/뉴스 [속보] 경찰청장 공백에 차장이 직무대리…국회경비대장 직무배제 16 09:41 1,464
2573504 기사/뉴스 '취하는 로맨스' 김세정 "좋은 동료들 알게 돼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일문일답] 2 09:39 424
2573503 이슈 마포갑조정훈 긁힘 54 09:39 6,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