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이른 아침 가난한 여인이 굶어 죽은 자식의 시체를 안고 가난한 사람들의 동네를 울며 지나간다
10,746 18
2024.12.05 03:34
10,746 18

https://youtu.be/s4TqBnVNriU?si=etp8snXd7wyexcJu


이른 아침 가난한 여인이
굶어 죽은 자식의 시체를 안고
가난한 사람들의 동네를 울며 지나간다

마녀가 나타났다


부자들이 좋은 빵을 전부 사버린 걸
알게 된 사람들이 막대기와
갈퀴를 들고 성문을 두드린다
폭도가 나타났다


배고픈 사람들은 들판의 콩을 주워
다 먹어 치우고
부자들의 곡물 창고를 습격했다
늑대가 나타났다


일하고 걱정하고 노동하고 슬피 울며
마음 깊이 웃지 못하는
예의 바른 사람들이 뛰기 시작했다
이단이 나타났다


도시 성문은 굳게 닫혀 걸렸고 문밖에는 사람이
도시 성문은 굳게 닫혀 걸렸고 문밖에는 사람이


내 친구들은 모두 가난합니다
이 가난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이건 곧 당신의 일이 될 거랍니다
이 땅에는 충격이 필요합니다


내 친구들은 모두 가난합니다
이 가난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이건 곧 당신의 일이 될 거랍니다
이 땅에는 충격이 필요합니다


우린 쓸모없는 사람들이 아니오
너희가 먹는 빵을 만드는 사람일 뿐
포도주를 담그고 그 찌꺼기를 먹을 뿐
내 자식을 굶겨 죽일 수는 없소



마녀가 나타났다
폭도가 나타났다
이단이 나타났다
늑대가 나타났다






이랑 - 늑대가 나타났다





2022년 열린 제 43주년 부마 민주 항쟁 기념식에서 

행정안전부 주도로 검열당했을 때 인터뷰로 

가사 해설을 대신 함







“그는 행안부로부터 선곡 변경 요청을 받은 ‘늑대가 나타났다’라는 곡에 대해 “가사를 보면 배고프고 노동하고 예의 바른 시민들이 저처럼 배고픔과 어떤 분노가 차올라서 성을 향해 이렇게 집결하기 시작하는 이야기”라며 “그들이 외치는 ‘배고프다’라는 말을 들은 성 안쪽의 사람들이 ‘늑대가 나타났다’, ‘폭도가 나타났다’고 하는 것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늑대다’라고 하면서 사람의 말이 아닌 것처럼 치부해 버리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며 “늑대라고 오독하면 절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랑은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도 자신과 관련한 인터넷 기사의 댓글을 통한 모욕에 시달려야 했다. 그는 ‘이런 노래를 만드니까 잘리지’ 같은 반응들을 보면서 “내가 노래를 너무 못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







목록 스크랩 (4)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심장이 뜨거워지는 영화! <하얼빈>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95 00:03 4,4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3,09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047,1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838,9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201,4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64,8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423,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17,7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68,8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54,7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33887 이슈 화려한휴가 2 06:20 912
1433886 이슈 본의 아니게 이번주 막방이 되어버린 트와이스 더시즌즈 무대 3 06:06 1,138
1433885 이슈 92년 대선을 졌을때도 전라도 하늘이 시커맸다고 8 05:59 3,377
1433884 이슈 BBC 로라 비커 특파원이 바라본 탄핵표결 전날 서울의 모습 4 04:41 5,792
1433883 이슈 계엄군 몸으로 막는 송영길 17 04:33 8,194
1433882 이슈 현재 국회에서 엎드려 주무시고 계신 의원님 41 04:22 10,008
1433881 이슈 우리의 평화는 아직 청춘의 동년배입니다. 이화의 벗입니다. 5 04:18 2,495
1433880 이슈 연습생때의 무대를 재현했다는 트와이스 나연, 정연, 지효- DOMINO 8 03:51 2,003
1433879 이슈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졸업생 1622명 성명문 / 돌곶이포럼 시국선언 20 03:42 3,472
1433878 이슈 블랙핑크 지수 인스타그램 업뎃 32 03:18 8,788
1433877 이슈 시위대를 위한 선결제 리스트 공유 (서울) 53 03:05 7,223
1433876 이슈 영화 [러브레터] 이와이 슌지 감독 트위터 업데이트 19 03:01 6,072
1433875 이슈 유아인 마약이슈와 연루됐던 유튜버 헤어몬 이와 관한 공지 24 03:01 12,153
1433874 이슈 경상국립대를 마지막으로 전부 올라온 10개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시국선언 33 02:56 5,234
1433873 이슈 국회의사당 4문 5문 6문 인원 새벽에 국회 시위 참여하려는 덬들은 참고해 24 02:50 5,498
1433872 이슈 “시위하는데 눈 존나 부시고 옆에 문구 붙이고 사실 존나 부러웠어“ 37 02:36 12,959
1433871 이슈 탄핵의 밤 극과 극 : 자가용 타고 집에 처자러 가는 당과 국회에서 밤새는 당 335 02:25 35,271
1433870 이슈 타이밍 미친듯한 놀토 신상 간식게임 6 02:24 9,088
1433869 이슈 산의 도시 부산 11 02:23 4,023
1433868 이슈 @@: 팬걸들은 오래 버틸 줄도 알고 버티는 방법도 알고 짱멋있는 불빛봉까지 있는 시위특화인력이구나 69 02:18 1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