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서울 강남구 '맥도날드 청담DT점'이 입점한 빌딩을 최근 매각 완료했다.
25일 상업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강남구 청담동 87-3 일원 맥도날드 청담DT점이 입점한 건물과 토지에 대한 매각 작업을 이달 5일 완료했다. 매각가는 728억5744만원으로 밝혀졌다. 매입자는 국내 상장사 법인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청담DT점은 2000년 5월에 사용승인을 받았다. 대지면적 813.7㎡에 지상 1~3층 연면적 733.9㎡ 규모로 조성돼 있다. 용도상 일반상업지역, 제3종일반주거지역에 해당한다. 대지면적 평(3.3㎡)당 3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거래된 셈이다.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청담사거리 인근 도산대로변에 위치한데다 향후 지상 12층 규모의 오피스 시설로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는다. 앞서 매각주관사 CBRE코리아가 배포한 티저 레터(투자안내문)에 따르면 해당 자산은 건축면적 439㎡, 연면적 8552㎡,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의 업무·근린생활시설을 지을 수 있다.
미국 맥도날드 본사는 한국맥도날드 운영권을 중동 카타르 재벌기업 '카말 알 마나'에 매각했다. 이 자산의 소유자도 최근 '한국맥도날드유한회사'에서 '엠씨디코리아알이유한회사'로 변경됐다. 이 유한회사는 한국맥도날드 법인 자산 매각을 위해 지난 8월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매출 상위권 매장인데 ... 매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