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
우 의장은 밤 10시 넘어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 도착했다. 밤 10시29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이 우원식 의장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곧바로 보고했다.
밤 10시40분
우 의장은 보고를 받자마자 한남동 공관을 출발해 국회로 향했다. 우 의장을 경호하는 경호팀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경호에 나섰다. 여차하면 총격전도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행스럽게 출발 당시 국회의장 공관 주변에 계엄군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공관에서 국회의사당까지는 12.6km. 통상 차로 32분 정도 걸리는데, 우원식 의장과 경호팀은 12분 만에 주파했다.
밤 10시52분
우원식 의장은 올림픽대로를 통해 국회에 도착했다. 문제는 국회 안으로 진입. 당시 경찰차에 가로막혀 진입이 쉽지 않았다. 결단했다. 우원식 의장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과감하게 월담을 했다. 국회의장 경호대장 등 경호팀 두 명도 담을 넘었다. 경호대장이 그 순간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았다. 역사적인 사진이 기록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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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2위인 국회의장도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담을 넘는데
고작 일개 국회의원인 누구는 절차나 명분이 없다고 담타기를 거절하시고 문앞에서 경찰이랑 대치하시다가 표결 참석 못함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