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에 주도적 역할을 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해임하라는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이야 주무장관으로서 대통령 지시받아서 한 것밖에 없는데 왜 그 사람이 뭘 잘못했느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한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이) 잘못한 게 없기 때문에 (해임)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해임은 없다’는 취지로 이해된다.
이 관계자는 “용산 내에는 ‘헌법, 법률에 맞춰 권한 내에서 한 건데 잘못한 게 뭐가 있나’라는 분위기가 있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