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광화문서 다시 켜진 촛불…10대부터 60대까지 "尹 퇴진" 용산 행진
8,302 18
2024.12.04 23:30
8,302 18
종로 일대 주최측 추산 1만명
부산·울산·광주 등 시국 대회
'보수 심장' 대구까지 규탄행렬

군경 내부조차 일방적 결정 비판
"과거의 오명 되풀이돼 부끄럽다"
대학가도 '反정부 운동' 확산 조짐
금속노조, 11일부터 파업 돌입UeJxBI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촛불 정국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참석자의 연령대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대학생 임모씨(24)는 “취업 준비 중이지만 어제 상황을 지켜보고 이대로 있어선 안 되겠다는 생각에 나왔다”며 “대통령이 왜 계엄령을 선포했는지 이해하는 친구들이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내란죄 윤석열 퇴진’ 등이 적힌 손팻말과 촛불을 들고 오후 7시30분께 용산 대통령실 방면으로 행진했다. 조범영 씨(56)는 “군과 경찰이 국회를 막고 선 게 마치 30년 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대통령이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시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선 야권 주도의 ‘윤 대통령 사퇴 촉구, 탄핵 추진 범국민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광주 5·18민주광장에서는 1300여 명이 모인 광주시민 총궐기대회가 열렸고, 대전에선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주최로 1500여 명이 모여 윤 대통령 사퇴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 지지 기반인 대구를 비롯해 부산, 울산, 춘천, 제주에서도 윤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민 시국대회와 촛불집회가 이어졌다.
대학가에서도 교수와 학생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고려대 교수와 학생 약 400명은 중앙도서관 앞에 모여 시국선언을 한 뒤 캠퍼스 내에서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직무를 즉시 정지하고 계엄에 동조한 군 수뇌부를 엄벌하라고 요구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시국 성명서를 내 계엄령 선포를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규정하고 “비상계엄 선포에 관여한 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했다.

연세대에선 계엄령을 비판하는 대자보 서명 운동이 시작됐고, 서울대 총학생회는 성명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 헌정 질서를 짓밟는 행위”라고 밝히고 5일 관악캠퍼스 학생총회를 소집했다. 서울대 학생총회가 성사된다면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비상계엄에 동원된 군경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현역 공군 장교 A씨(26)는 “국민을 지켜야 할 군인이 과거의 오명을 되풀이한 것 같아 부끄러웠다”며 “군 내 일부 집단이 계엄에 호응한 건 사실이지만 선량한 군인이 많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알았으면 한다”고 했다.

경남경찰청 소속 B씨는 이날 경찰 내부망에 “국민을 적으로 돌린 정권의 편을 들면 머지않아 국민이 경찰을 적으로 여길 것”이라며 “1980년 광주에서 시민을 지킨 고(故) 안병하 치안감을 생각하자”고 적었다. 안 치안감은 1980년 5·18 당시 전남경찰국장으로 재직하며 신군부의 시위대 강경 진압 지시와 발포 명령을 거부한 인물이다.

시민단체들은 “계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확산하면서 박 전 대통령 탄핵 때와 유사한 촛불 정국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이 높은 시민들이 비상계엄 선언이 도무지 믿기지 않아 국회에서 계엄군을 몸으로 막아낸 것”이라며 “분노한 시민이 점점 더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aver.me/GlJhvLI4
목록 스크랩 (1)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653 04.01 39,0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40,1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55,4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29,0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86,4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70,6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17,1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22,1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37,6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51,3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3464 기사/뉴스 미국, 중국 내 정부 직원과 중국인의 연애 및 성적 관계 금지 28 04:16 1,047
343463 기사/뉴스 트럼프, 러시아엔 관세 제외…‘동맹 국가엔 관세 물리면서’ 5 04:00 679
343462 기사/뉴스 PD들이 '최고의 작품' 1위로 손꼽은 한국 드라마 7 02:57 3,782
343461 기사/뉴스 자녀 가방에 녹음기 넣어 아동학대 신고…2심 “교사 정직 정당” 8 02:36 1,781
343460 기사/뉴스 🌸죽지도 않고 인도로 뻗어나간 꽃무늬 냉장고 근황🌸 3 01:41 3,627
343459 기사/뉴스 이복현, 삼프로tv 나간다···임기 2개월 남기고 스피커 ‘증폭’ 25 00:23 3,075
343458 기사/뉴스 “스마트폰, ‘이 기능’만 끊어도 뇌 나이 10년 젊어진다” 11 00:13 4,438
343457 기사/뉴스 “제주 안가, 차라리 일본 갈래”...5성급 호텔도 텅빈 봄꽃 특수 ‘폭싹 망했수다’ 43 04.03 3,028
343456 기사/뉴스 내일 0시부터 전국 경찰 '갑호비상'..."총동원 가능" (서울 210개 기동대, 1만 4천여 명 집중 배치) 2 04.03 1,049
343455 기사/뉴스 탄핵 두번이나 지켜보게 될 2030 인터뷰 4 04.03 2,604
343454 기사/뉴스 헌재 반경 150m ‘진공상태’ 완료 3 04.03 5,648
343453 기사/뉴스 유정복 인천시장 "국회와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해야" 27 04.03 2,673
343452 기사/뉴스 뉴욕증시, 美 상호관세 충격에 급락 출발…나스닥 개장 초 4%↓ 8 04.03 1,006
343451 기사/뉴스 이수미 “박보검, 동명이 잃고 쳐다볼 때 꼼짝 못하겠더라‥공룡처럼 울어” (폭싹) 2 04.03 3,614
343450 기사/뉴스 '똥 묻은 기저귀'로 어린이집 교사 때린 40대 학부모…법정서 "기회 달라" 19 04.03 2,093
343449 기사/뉴스 ‘원피스’ 감독 “지브리를 더럽히다니, 챗GPT 용서하지 않겠다” 32 04.03 5,861
343448 기사/뉴스 [단독] 백종원 논란에도 강행…'흑백요리사' 시즌2, 첫 촬영 완료 259 04.03 32,508
343447 기사/뉴스 ‘부동산 대출’ 1932조…연평균 100조씩 늘어 “성장 제약” 2 04.03 770
343446 기사/뉴스 "혁명가" 뉴진스, 전속계약 첫 변론 불참…재판부 갸우뚱 "신뢰관계 파탄 잘못 알았나" [종합] 7 04.03 2,113
343445 기사/뉴스 야구 얘기 한마디도 안 했다...'불통'에 참담한 양의지 "선수들은 사흘 동안 애도하길 바랐다" 19 04.03 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