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수,연구자 일동은 다음 사항을 즉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파괴를 획책한 윤석열을 즉각 직무 정지, 탄핵하라.
하나, 김용현 국방부 장관, 박안수 계엄사령관 등 내란에 참여한 일당을 즉각 체포하여 엄벌에 처하라.
하나, 김건희와 그 일당이 전방위적으로 벌인 국정농단을 철저히 규명하여 엄벌에 처하라.
우리는 윤석열이 내란을 획책한 뒤 분노와 참담함 그리고 동시에 희망을 함께 보았다.
우리는 윤석열이 썩어빠진 냉전 이념에 갇혀 전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와 국가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시민을 반국가 용공세력으로 내모는 모습을 보며 분노했다.
우리는 국가안보의 최선전에서 명예롭게 복무하는 젊은 자식들을 국민에게 총을 겨누게 만든 윤석열과 그 일당에 분노하며, 또한 이러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상황을 변화시키지 못한 지식 인으로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민주헌정질서를 지키고자 달려간 시민들, 그리고 국회를 지킨 국회의원을 보면 그간 많은 독립열사, 민주열사의 헌신과 희생이 민주공화국을 굳건하게 만들어 왔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다행이고 또 다행이다.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알고 있듯이 역사 전환기가 초래하는 위기는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수반한다. 긴 밤 이었으나 청명한 아침이 왔다. 철저한 규명과 엄벌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국가로 거듭나는 전기를 만들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촉구한다.
+이미 시국선언은 몇 주 전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