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건의는 안해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을 만나 “비상계엄 선포에는 전혀 잘못이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한 총리와 한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주호영 나경원 김기현 의원 등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하는 폭거를 하니 그것을 막기 위해 계엄을 한 것이고, 따라서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전날 비상계엄 논리에서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절차에 헌법이나 법적 하자도 없다고 여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 및 법 위반이라며 탄핵소추 안을 보고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 내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탄핵도 검토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아직은 "탄핵은 불가하고 다른 방법으로 민심을 되돌려야 한다"는 의원들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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