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총보다 빠른 SNS‥시민들이 온몸으로 막아냈다
8,520 14
2024.12.04 20:35
8,520 14

https://tv.naver.com/v/65708865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서는 분노한 시민들이 계엄군을 막기 위해 국회로 향하고 있다는 글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신군부 세력이 반란 모의를 하는 장면과 함께 '대통령실이 이러고 있는 거 아니냐'는 글이 수십만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길이 막혀 택시에서 내려 뛰어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급히 국회로 향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추운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모자, 마스크를 쓰고 국회로 향한 시민들은 학생과 노인, 연인, 부부 등 세대와 계층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삽시간에 국회 정문 도로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국회가 폐쇄됐다, 경찰이 국회 진입을 막는다'며 실시간 상황을 전달했고, '국회로 와서 싸워달라, 사람이 모자란다'며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곧이어 계엄군을 맨몸으로 막는 시민들의 절박한 모습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군인들이 탄 버스와 승합차, 심지어 장갑차까지 맨몸의 시민들에 겹겹이 둘러싸여 고립된 모습이 곳곳에서 올라왔습니다.

국회 울타리를 넘는 군인을 막아서거나 계엄군의 이동을 지체시키기 위해 아예 길을 막고 앉은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국회 밖을 시민들이 지키는 사이 안에서는 계엄군에 맞선 보좌진들의 모습이 전해졌습니다.

계엄군 진입을 막기 위해 어지럽게 쌓아 올린 의자와 책상 등이 찍힌 사진이 빠르게 공유됐습니다.

자신을 특전사 최정예 부대인 707부대 출신이라고 밝힌 시민이 국회에 진입한 군인들을 설득하는 영상이 급속히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국회에서 철수하던 계엄군이 쫓아가며 항의하는 시민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는 영상도 화제가 됐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은 시민들의 거센 저항에 계엄군의 국회 진입은 지체됐고, 그 사이 본회의장에 모인 국회의원들은 계엄령 해제 결의안을 가결시켰습니다.




MBC뉴스 남효정 기자

영상편집: 김정은 / 자료조사: 장서윤, 송채은, 조유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101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X더쿠🖤 귀여움 한도 초과🎀 토니모리와 “마리”의 만남! 이게 “마리” 돼? 451 04.11 18,9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50,07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27,4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19,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77,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6,1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6,6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294,5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10,4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29,1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5599 기사/뉴스 장민호, 추성훈에 장난치다 때릴까봐 웃음 뚝 “무서워”(잘생긴 트롯)[결정적장면] 08:48 55
345598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일부 예외 있을 수 있지만, 상호관세 10%가 하한선" < 로이터 > 2 08:44 369
345597 기사/뉴스 [단독] 제자와 모텔서 성행위 미혼 교수, 파면은 과하다...함상훈 후보자 과거 판결 [세상&] 23 08:43 1,041
345596 기사/뉴스 대만 간 '삐끼삐끼' 이주은, LG 트윈스 유니폼 입었다 11 08:26 2,489
345595 기사/뉴스 중국 ‘AI 돼지빌딩’ 충남 상륙?…동물단체 “철회하라” 4 08:26 768
345594 기사/뉴스 [단독] 전국 검찰 '최우수 부서' 뽑는다…대검, 사기 진작 나서 132 08:05 5,065
345593 기사/뉴스 '환승연애2' 해은♥현규, 결별설 솔솔…커플 영상·사진 싹 내려 43 07:24 10,285
345592 기사/뉴스 북한서 발생한 산불 강원 고성 DMZ로 번져…이틀째 진화 중 5 07:21 2,478
345591 기사/뉴스 배철수, 현대인의 난치병 ‘난가?병’ 소개하며 의미 심장 저격 34 07:16 5,851
345590 기사/뉴스 나경원 “이번 대선은 제2의 6·25전쟁” 출마 선언 224 06:56 11,079
345589 기사/뉴스 민주, ‘경선 룰’ 진통 속 오늘 최종 의결 47 06:36 2,978
345588 기사/뉴스 [속보] '광명 붕괴' 고립자 1명 구조 완료…사고 발생 13시간 여만 148 04:45 23,326
345587 기사/뉴스 “4400원 가방이 73만원으로?”… 美서 '오픈런' 대란 일으킨 이 가방 7 02:04 6,313
345586 기사/뉴스 신생아에 “낙상 마렵다”던 간호사…결국 ‘파면’ 됐다 12 01:23 3,605
345585 기사/뉴스 '4.3 유전자' 발언 논란 학교 사과...해명 살펴보니 5 01:23 2,210
345584 기사/뉴스 [현장] '사형 또는 무기징역' 윤석열에 덤 얹어준 두 여자, 선거법 위반까지. 얹고 갈게 너무 많다 -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단장 서영교) 14 00:15 2,200
345583 기사/뉴스 카카오엔터 매각 영향 받는 창작자들 “웹툰 생태계 파괴할 결정” 19 00:12 2,959
345582 기사/뉴스 '자유대학생·교수 만남'(뉴데일리기사) 11 00:09 1,856
345581 기사/뉴스 '그레이 아나토미' 에릭 데인, 루게릭병 진단… "촬영장 복귀 기대" 23 04.11 5,711
345580 기사/뉴스 尹과 포옹한 ‘과잠’ 대학생 정체 “대통령실 요청 자유대학 학생들” 294 04.11 44,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