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총보다 빠른 SNS‥시민들이 온몸으로 막아냈다
8,787 14
2024.12.04 20:35
8,787 14

https://tv.naver.com/v/65708865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서는 분노한 시민들이 계엄군을 막기 위해 국회로 향하고 있다는 글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신군부 세력이 반란 모의를 하는 장면과 함께 '대통령실이 이러고 있는 거 아니냐'는 글이 수십만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길이 막혀 택시에서 내려 뛰어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급히 국회로 향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추운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모자, 마스크를 쓰고 국회로 향한 시민들은 학생과 노인, 연인, 부부 등 세대와 계층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삽시간에 국회 정문 도로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국회가 폐쇄됐다, 경찰이 국회 진입을 막는다'며 실시간 상황을 전달했고, '국회로 와서 싸워달라, 사람이 모자란다'며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곧이어 계엄군을 맨몸으로 막는 시민들의 절박한 모습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군인들이 탄 버스와 승합차, 심지어 장갑차까지 맨몸의 시민들에 겹겹이 둘러싸여 고립된 모습이 곳곳에서 올라왔습니다.

국회 울타리를 넘는 군인을 막아서거나 계엄군의 이동을 지체시키기 위해 아예 길을 막고 앉은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국회 밖을 시민들이 지키는 사이 안에서는 계엄군에 맞선 보좌진들의 모습이 전해졌습니다.

계엄군 진입을 막기 위해 어지럽게 쌓아 올린 의자와 책상 등이 찍힌 사진이 빠르게 공유됐습니다.

자신을 특전사 최정예 부대인 707부대 출신이라고 밝힌 시민이 국회에 진입한 군인들을 설득하는 영상이 급속히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국회에서 철수하던 계엄군이 쫓아가며 항의하는 시민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는 영상도 화제가 됐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은 시민들의 거센 저항에 계엄군의 국회 진입은 지체됐고, 그 사이 본회의장에 모인 국회의원들은 계엄령 해제 결의안을 가결시켰습니다.




MBC뉴스 남효정 기자

영상편집: 김정은 / 자료조사: 장서윤, 송채은, 조유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101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300 00:04 12,7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60,4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25,9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46,1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95,6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26,6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53,0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04,9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0,0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49,1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815 기사/뉴스 [단독] 인권위 김용원, 이번엔 담당 국·과장 회의장 입장 막아 1 20:34 172
347814 기사/뉴스 어제 바티칸에 모인 신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교황 7 20:32 1,009
347813 기사/뉴스 국제 마약 조직 연루...한·중·일 해역서 '코카인 전달' 시도 2 20:25 290
347812 기사/뉴스 '윤석열 장모'와 통화한 건진법사‥'정치 브로커' 역할 어디까지? 6 20:24 138
347811 기사/뉴스 "대행과 대통령은 차이 없다"며 '방위비 재협상' 거론한 한덕수 42 20:19 979
347810 기사/뉴스 [단독]이재명, 신변보호 강화 요청…경찰 3명 늘린다 99 20:16 5,473
347809 기사/뉴스 나랏돈으로 캣타워 구입‥"행안부, 정권 바뀌면 계약서 봐라" 6 20:15 799
347808 기사/뉴스 [단독] 파면 이후 보름 넘게 '셧다운'‥"정보 훼손·이관 차질 우려" 1 20:13 410
347807 기사/뉴스 두 개의 별을 달고 진중한 커리어를 쌓는 손종원 셰프 5 20:05 1,579
347806 기사/뉴스 [단독] 숨진 봉천동 방화 용의자…"망치로 천정 '쿵쿵' 때려 소음 유발" 22 20:04 2,788
347805 기사/뉴스 "조카 왜 훈계해" 항의한 입주민 협박…70대 경비원 경찰 조사 중 3 20:01 597
347804 기사/뉴스 [mbc 단독] 대통령실 홈페이지 파면 이후 접속 중단. 자료 수정 우려 제기 2 20:00 579
347803 기사/뉴스 조성현 경비단장 "군에게 명령은 목숨 바쳐 지켜야 할 중요 가치지만 정당하고 합법적이어야. (의원을 끌어내라는) 그 지시가 그랬나." 14 19:50 797
347802 기사/뉴스 모든 것이 좋았다…첫 방송부터 시청률+OST까지 싹 다 '1위' 오른 K-드라마 12 19:48 1,345
347801 기사/뉴스 “시진핑 형님”… ‘이재명 딥페이크 영상’ 수사 본격화 6 19:43 606
347800 기사/뉴스 "결혼하면 500만원 드려요" 이번에도 통할까…신혼부부에 '결혼장려금' 주는 지자체들 5 19:39 856
347799 기사/뉴스 윤은혜, ‘궁’ 신채경 완벽 소환..20년 전 시간 멈춘 듯 “지금이 몇 년도야” (+영상) 563 19:37 32,482
347798 기사/뉴스 루머) 아이폰4S 이후 가장 두꺼운 모델이 될 아이폰17프로맥스 7 19:35 1,673
347797 기사/뉴스 빨대처럼 접혔다...화순서 127m 풍력발전기 전도 21 19:33 2,632
347796 기사/뉴스 "방송될 수 있을까…" 공효진, '별들에게' 비하인드에 쓴웃음 10 19:22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