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총보다 빠른 SNS‥시민들이 온몸으로 막아냈다
6,742 14
2024.12.04 20:35
6,742 14

https://tv.naver.com/v/65708865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서는 분노한 시민들이 계엄군을 막기 위해 국회로 향하고 있다는 글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신군부 세력이 반란 모의를 하는 장면과 함께 '대통령실이 이러고 있는 거 아니냐'는 글이 수십만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길이 막혀 택시에서 내려 뛰어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급히 국회로 향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추운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모자, 마스크를 쓰고 국회로 향한 시민들은 학생과 노인, 연인, 부부 등 세대와 계층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삽시간에 국회 정문 도로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국회가 폐쇄됐다, 경찰이 국회 진입을 막는다'며 실시간 상황을 전달했고, '국회로 와서 싸워달라, 사람이 모자란다'며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곧이어 계엄군을 맨몸으로 막는 시민들의 절박한 모습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군인들이 탄 버스와 승합차, 심지어 장갑차까지 맨몸의 시민들에 겹겹이 둘러싸여 고립된 모습이 곳곳에서 올라왔습니다.

국회 울타리를 넘는 군인을 막아서거나 계엄군의 이동을 지체시키기 위해 아예 길을 막고 앉은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국회 밖을 시민들이 지키는 사이 안에서는 계엄군에 맞선 보좌진들의 모습이 전해졌습니다.

계엄군 진입을 막기 위해 어지럽게 쌓아 올린 의자와 책상 등이 찍힌 사진이 빠르게 공유됐습니다.

자신을 특전사 최정예 부대인 707부대 출신이라고 밝힌 시민이 국회에 진입한 군인들을 설득하는 영상이 급속히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국회에서 철수하던 계엄군이 쫓아가며 항의하는 시민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는 영상도 화제가 됐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은 시민들의 거센 저항에 계엄군의 국회 진입은 지체됐고, 그 사이 본회의장에 모인 국회의원들은 계엄령 해제 결의안을 가결시켰습니다.




MBC뉴스 남효정 기자

영상편집: 김정은 / 자료조사: 장서윤, 송채은, 조유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101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색조에 진심인 븉방덬들을 위한 역대급 듀오밤…! ‘치크톤 립앤치크 듀오밤’ 체험 이벤트! 479 12.10 35,8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47,18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80,7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44,8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39,1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1,77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81,6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98,0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18,5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35,4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2451 기사/뉴스 국정원의 ‘선관위 해킹 통해 선거결과 조작 가능’ 주장 진상은? 2 01:18 436
322450 기사/뉴스 “찢자!” 尹 탄핵 불참 與 105명 갈가리…국회 앞 촛불 [포착] 19 00:51 1,399
322449 기사/뉴스 [단독] 尹 "국회 출입 막지 말라 했다"...경찰 무전엔 "전부 차단하라" 30 00:25 2,650
322448 기사/뉴스 [단독] 검찰 '명태균 황금폰' 찾았다…탄핵정국 '폭탄' 터지나 458 12.12 30,812
322447 기사/뉴스 국가기록원·대통령기록관, 대통령실 기록 등 점검 ‘늑장’ 착수 2 12.12 931
322446 기사/뉴스 나나, ♥채종석과 日 여행중? 얼굴도 안 가리고 거리 활보 21 12.12 9,948
322445 기사/뉴스 "돈이 계속 들어와요"…김도영의 따뜻한 겨울 18 12.12 4,576
322444 기사/뉴스 "尹 지지" "계엄 적법" 주장한 배승희·고성국, YTN·KBS 라디오 하차 31 12.12 3,585
322443 기사/뉴스 이해찬, 尹 대통령에 "가당치도 않은 X…토요일 반드시 탄핵해야" 40 12.12 3,627
322442 기사/뉴스 블핑 로제, 주제파악 대실패 “첫 코첼라 관객 30명 올 줄”(유퀴즈)[결정적장면] 20 12.12 2,245
322441 기사/뉴스 [단독] 尹, 헌재 출석해 직접 변론·생중계 요청 검토 89 12.12 9,230
322440 기사/뉴스 하지만 제주도에 있던 우종수 본부장이 "내가 서울에 도착하기 전까지 방첩사 요청에 응하지 말라"고 하며, 파견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33 12.12 5,035
322439 기사/뉴스 윤석렬, 국방장관 재지명 시도... 39 12.12 7,238
322438 기사/뉴스 밥 먹으러 가던 딸에게 “반란군 자식들 꺼져라”…계엄군 자녀들 향하는 ‘화살’ 942 12.12 39,046
322437 기사/뉴스 "갑자기 사라질 수도 있죠"...롯데 손호영이 쉬지 않는 이유 [IS 피플]⚾ 4 12.12 647
322436 기사/뉴스 [jtbc 단독] 계엄 전 방첩사-국수본 연락 정황 290 12.12 26,757
322435 기사/뉴스 이장우, 이제 둘이 산다...6년 열애 조혜원과 내년 결혼 34 12.12 9,419
322434 기사/뉴스 조지호 경찰청장, 아내에게 "대통령이 이상하다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고 있다" 39 12.12 6,067
322433 기사/뉴스 "아이들, 코로나 때 '배달 음식' 많이 먹더니…" 충격 결과 10 12.12 7,563
322432 기사/뉴스 계엄 선포 3시간 전 경찰 수뇌부 안가 불러 대통령이 직접 지시 8 12.12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