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진중권 "尹 계엄령, 100% 탄핵 인용돼…다른 세계 살다가 자폭테러한 꼴"
6,060 33
2024.12.04 19:24
6,060 33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스스로 탄핵 사유를 만들어 안겨준 셈"이라며 "자폭테러이자 자해공갈, 자책골"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요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계엄"이었다며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 가면 이번엔 100% 인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교수는 4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방송된 '비상계엄 사태' 특집 라이브에 출연해 "야당이 사법부를 압박하고 10여 명 탄핵을 추진하고 정부의 예산안을 감축했다는 게 전시‧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인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부 다 정치로 풀어야 할 문제들인데 이걸 계엄으로 풀려고 했다"며 "윤 대통령 본인과 김건희 개인에겐 비상일지 몰라도 국민 누구도 동의 못 할 계엄이다. 반박할 가치도 못 느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이유는 무엇일까. 진 교수는 세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먼저 그는 "윤 대통령은 매번 극우 유튜브만 보고 거기서 떠드는 얘기를 받아 이야기하지 않나. 삼일절‧광복절 축사만 봐도 알 수 있었다"며 "그러다보니 그 세계 안에 갇혀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도 내각도 여당도 대부분 계엄 사실을 몰랐다고 하지 않나"라며 "일종의 '하나회' 비슷한 써클 안에만 갇혀 종말론적 생각에 빠져 이 일을 저지른 것 아닌가 싶다"고 내다봤다.

두 번째로는 '명태균 게이트'를 소환했다. 진 교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이 가설을 제기하던데, 명태균의 이른바 '황금폰'에 쫓길 만한 무언가가 나온 것 아닌가 싶다"며 "위기의식을 느껴 이를 덮기 위해 큰 사고를 친 것 아닌가 하는 얘기도 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 교수는 "홧김에 그냥 저지른 것 아닌가"라며 "야당이 계속 탄핵을 얘기하고 여당을 보니 한동훈도 말을 안 듣고 화가 났던 것 아닌가 하는 가설도 있는데 워낙 합리적인 추측이 안 되기 때문에 온갖 가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확실해진 건 윤 대통령이 국민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살고 있으며 현실 감각을 상실해버렸다는 것"이라며 "이분이 과연 계속 대통령직을 수행할 상태인가 심각한 의문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한편 진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이 약 석 달 전부터 '계엄 준비설'을 제기해온 것과 관련해 "나 역시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이라고 치부했는데 (해당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추미애 의원에게 사과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충암고 라인이 이번 계엄을 주도한 게 맞았던 것 아닌가"라며 "이들은 국회의원으로서 맡은 임무를 다한 건데 워낙 상상하기 힘들었던 일이기에 괴담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https://naver.me/GlJhgRK3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로렌💗] 뷰티방에 질문 그만! 순수비타민E 20,000PPM폭탄! 속건조 해방템 <디어로렌 인텐시브 리퀴드크림>체험단 모집 392 03.28 12,8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61,98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58,4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60,8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58,1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03,6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66,7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41,7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83,8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75,8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8006 이슈 대한민국 경기침체에 배팅해 나라 팔아 재테크하는 최상목 02:10 139
2668005 이슈 한지은 "'리얼' 후유증, '창궐'로 위로" 3 02:05 867
2668004 이슈 제주,전농로벚꽃축제 순대볶음가격 25000원의 양 8 02:04 826
2668003 이슈 납치 당했다가 돌아온 아기새 반응 1 02:04 414
2668002 이슈 민서공이 외국버전 티모시공이 7 02:03 503
2668001 유머 [폭싹] 애순이 편지받고 너무 좋아하는 관식이 1 02:02 540
2668000 유머 모두가 누워있는데 앉아있는 천년돌 루이바오💜🐼 9 02:02 388
2667999 이슈 승모근 교정 후기. 17 01:57 1,994
2667998 유머 운전자 3명 중 1명, 자신의 차에 별명 붙여 17 01:56 525
2667997 이슈 축구협회 개혁 한다는 정몽규 회장 근황 9 01:46 812
2667996 이슈 한국영화 히든페이스 일본판 한국판 포스터 비교 8 01:45 1,823
2667995 이슈 걍 줄거리부터 짜증나는 영화(김기덕영화임) 38 01:42 2,292
2667994 이슈 유기성 좋다고 소문난 이번 엔믹스 앨범 중 머글들에게도 반응 좋은 노래 두 곡.jyp 19 01:42 720
2667993 기사/뉴스 한국과는 좋았던 벤투 감독, UAE에서는 경질에 다들 환호... 아랍 매체, "진작 잘랐어야지" 22 01:38 916
2667992 이슈 3월 27일 중국 신장 황사모습 16 01:35 2,058
2667991 이슈 핫게 파트분배는 잘하는 멤버 위주로 줘야한다며 파트 욕심 내던 스타쉽 데뷔스 플랜 연습생 6 01:33 1,481
2667990 이슈 너무 알차보이는 더폴 gv 후기 26 01:30 2,094
2667989 유머 아이브 유진이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광고주들 5 01:27 1,467
2667988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 timelesz 'ROCK THA TOWN' 2 01:21 190
2667987 이슈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4년만 신작 예고편.ytb 6 01:20 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