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진중권 "尹 계엄령, 100% 탄핵 인용돼…다른 세계 살다가 자폭테러한 꼴"
4,409 33
2024.12.04 19:24
4,409 33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스스로 탄핵 사유를 만들어 안겨준 셈"이라며 "자폭테러이자 자해공갈, 자책골"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요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계엄"이었다며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 가면 이번엔 100% 인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교수는 4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방송된 '비상계엄 사태' 특집 라이브에 출연해 "야당이 사법부를 압박하고 10여 명 탄핵을 추진하고 정부의 예산안을 감축했다는 게 전시‧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인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부 다 정치로 풀어야 할 문제들인데 이걸 계엄으로 풀려고 했다"며 "윤 대통령 본인과 김건희 개인에겐 비상일지 몰라도 국민 누구도 동의 못 할 계엄이다. 반박할 가치도 못 느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이유는 무엇일까. 진 교수는 세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먼저 그는 "윤 대통령은 매번 극우 유튜브만 보고 거기서 떠드는 얘기를 받아 이야기하지 않나. 삼일절‧광복절 축사만 봐도 알 수 있었다"며 "그러다보니 그 세계 안에 갇혀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도 내각도 여당도 대부분 계엄 사실을 몰랐다고 하지 않나"라며 "일종의 '하나회' 비슷한 써클 안에만 갇혀 종말론적 생각에 빠져 이 일을 저지른 것 아닌가 싶다"고 내다봤다.

두 번째로는 '명태균 게이트'를 소환했다. 진 교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이 가설을 제기하던데, 명태균의 이른바 '황금폰'에 쫓길 만한 무언가가 나온 것 아닌가 싶다"며 "위기의식을 느껴 이를 덮기 위해 큰 사고를 친 것 아닌가 하는 얘기도 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 교수는 "홧김에 그냥 저지른 것 아닌가"라며 "야당이 계속 탄핵을 얘기하고 여당을 보니 한동훈도 말을 안 듣고 화가 났던 것 아닌가 하는 가설도 있는데 워낙 합리적인 추측이 안 되기 때문에 온갖 가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확실해진 건 윤 대통령이 국민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살고 있으며 현실 감각을 상실해버렸다는 것"이라며 "이분이 과연 계속 대통령직을 수행할 상태인가 심각한 의문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한편 진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이 약 석 달 전부터 '계엄 준비설'을 제기해온 것과 관련해 "나 역시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이라고 치부했는데 (해당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추미애 의원에게 사과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충암고 라인이 이번 계엄을 주도한 게 맞았던 것 아닌가"라며 "이들은 국회의원으로서 맡은 임무를 다한 건데 워낙 상상하기 힘들었던 일이기에 괴담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https://naver.me/GlJhgRK3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시원스쿨랩X더쿠] 🚫무묭이들 토익에 돈쓰기 결사 반대🚫 New! 서아쌤 토익 비밀과외 인강&도서 체험 이벤트 374 12.02 34,4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007,8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800,4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50,24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519,2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36,8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98,9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85,3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48,63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31,0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9655 기사/뉴스 백악관 "韓 민주주의 회복력 있어…민주주의 중요성 강조할 것" 05:18 194
319654 기사/뉴스 [SC이슈] "'독재 정권' 박정희 가장 멋져"…공유, 尹계엄 선포 파장 속 과거 발언 '끌올'→비난 속출 46 03:35 3,472
319653 기사/뉴스 24학번 ‘여행 새내기’, 어떤 여행지 선호했나 살펴보니 9 01:52 2,414
319652 기사/뉴스 이헌환 전 헌법재판연구원장 칼럼 : 헌법상 요건 갖추지 못한 위헌 계엄령 12 01:46 3,188
319651 기사/뉴스 "돈은 벌고 싶고 관심은 NO?" 태하 母 당부에 비판 쇄도…결국 '삭제' [엑's 이슈] 151 01:30 23,813
319650 기사/뉴스 ‘나는 솔로’ 23기 영식, BTS 제이홉 닮은꼴? “최준 닮았다더라” 49 01:00 5,253
319649 기사/뉴스 [속보] 민주당, 김용현 국방부 장관 '상설 특검' 추진 검토한다 20 00:19 4,117
319648 기사/뉴스 [속보] 민주당 "탄핵안 부결되더라도 다시 제출 방침" 56 00:18 6,316
319647 기사/뉴스 [속보] 국민의힘, '尹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결정 441 00:16 26,067
319646 기사/뉴스 [단독] 더보이즈 상표권 둘러싼 IST의 거짓말…평생 볼모잡겠다는 무리한 요구 3가지 257 00:14 21,424
319645 기사/뉴스 [속보] 민주당 "탄핵안 표결 시점 지도부가 최종 결정" 83 00:10 16,244
319644 기사/뉴스 조경태(국힘 6선 의원), '尹 임기지속' 발언 전망에 "본인 아닌 국민적 판단이 중요한 것" 98 00:09 13,304
319643 기사/뉴스 계엄군, 선관위에 국회보다 더 많은 300명가량 투입 175 00:07 25,222
319642 기사/뉴스 ‘국회 등 일체의 정치활동 금한다’ 계엄사 포고령 1조부터 위헌 13 00:05 3,612
319641 기사/뉴스 윤대통령, "국방부 장관이 뭘 잘못 했나?"...해임 불가 의견 피력 509 00:00 31,114
319640 기사/뉴스 이준석 “탄핵 막고 사과로 퉁치는 방향으로 가나” 18 12.04 6,401
319639 기사/뉴스 "길 비켜" 촛불집회 참가자 폭행한 행인 입건 28 12.04 6,539
319638 기사/뉴스 [속보] 5일 오전 0시10분 국회 본회의 개의.. '尹 탄핵안' 보고 387 12.04 33,275
319637 기사/뉴스 광화문서 다시 켜진 촛불…10대부터 60대까지 "尹 퇴진" 용산 행진 16 12.04 4,825
319636 기사/뉴스 용산 “대통령 임기 중단 안 된다 동의”…한동훈 측 “그런 적 없어” 42 12.04 6,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