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0년 8월
4대 파업전문가 중 가장 강력하다는
금속 노조에 한 무리의 노동자들이 문을 두드린다
" 저기요...! 저기요...!!! "
"누구..."
" 하하...저.. 여기 금속노조 맞죠..? "
" 아 네네 맞습니다 무슨일로.... "
"아 그게...저희 회사가요..
사업이 잘나가는데도요...
10년차를 최저시급만 줘요.."
(2010 당시 시간당 4,110원)
" 그마저도 최저시급 안 준거 들켜서 주는거고요.."
" 80 시간 일하는데도 월급이 고작 120만원이예요...
연장근로 수당 말고는 근속수당 가족수당
이런건 꿈도 못 꿔요.."
" 그리고요.. 저희는 토요일에도 출근해요..
근데 주 40시간을 쪼갠거라 특근도 아니래요..ㅠㅠ"
" 설날 추석 하계휴가도 연차에서 다 까요..
그래서 처음 입사하면 -5연차로 시작해요..."
" 아이고 저런... 그런일이...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이..? "
" 저희가 듣기로..
금속노조가 노조 중에
가장 강력하다고 들어서..
가입하려구요.."
" 아 그럼요 저희는 노동자들을 환영합니다~"
" 기업 이름이..? "
" ㅎㅎ 사실 저희는 차 만드는 회사예요~^^ "
" 아하~ 그렇습니까아~^^
그렇담 저희와도 관련이 깊죠~
현대차 노조도 저희 소속이니까요~
그래서..기업이름이 어떻게.. 되시죠~? "
아 저희 이름은...
"담터" 예요
" 아..."
"...🍵..."
" ㅎㅎ.. 네 괜찮..죠..? "
2010년 8월
담터, 금속노조가 되다.
아니 잠깐!!!!
이게 어떻게 되는거예요~?
담터는 금속 관련 회사도 아니잖아요!!!
그럴줄 알고 준비했다
담터가 금속노조가 될 수 있었던 이유!!
롸스고~~🏃♀️🏃♀️🏃♀️
금속노조는 원래 산업별 노동조합으로
대기업, 중소기업, 하청업체 가릴 것 없이
조금이라도 금속과 관련이 있다면?
너, 금속노조가 돼라
그렇게
+
자동차, 선박, 중장비, 철강, 엔진 금속 산업
+
유리, 반도체, 전자제품, 가전제품 등 제조업
+
유관 산업의 사무, 연구, 서비스업
노동자들이
동료가 되었다!
" 흠 하지만 담터는 식품회사인데요? "
그렇다
하지만
전국 금속노동조합 협약서에는
가입 자격을 정해 놓지 않았기 때문에
담터도 가입이 가능했단 사실!!
즉
= 모든 노동자들 환영!!!
또한
담터가 금속노조가 될 수 있었던 이유에는
금속노조의 강령과도 관련이 깊은데,
그 강령을 소개하기 전
담터에 대해 잠깐 설명하자면,
담터의 생산직 노동자들은
대부분 4~50대 여성 노동자로
이루어져있음...
이에따라
금속노조의 10개의 강령 중
조직, 여성 부분을 참고하면.....
=
담터를
환영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래서 담터 노조는 어떻게 되었는데요~??
담터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분노한 금속노조는
노조가입 직후에 바로
사무직과 관리직 총 16명으로 구성 된
노동조합을 만들고,
비상대책 위원회도 구성하여
목소리를 높였고
담터는 다음해 1월이 되어서야
▪︎임금 6% 인상
▪︎상여금 50%
▪︎신설 및 2012년 50% 추가 인상
▪︎일시금 30만원 지급
▪︎노동조합 사무실 제공
▪︎대의원 및 조합원 교육시간 확보
라는 조건에 합의를 한다
결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