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 사진=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해 "탄핵 사태 재발은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두 번 다시 박근혜처럼 헌정이 중단되는 탄핵 사태가 재발 되어선 안 된다"고 글을 적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은 당력을 분산시키지 말고 일치단결해 탄핵은 막아야 한다"면서 "야당과 협상해 거국내각 구성과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는 중임제 개헌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 길만이 또다시 헌정 중단의 불행을 막는 길"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힘만으로 사태를 수습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은 앞서 올린 글에서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두고 “충정은 이해하나 경솔한 한밤중의 해프닝”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어 “박근혜 탁핵전야 같이 흘러간다고 한 달 전부터 우려했는데 잘 수습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되고, 이후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열어 이를 의결해 6시간여 만 계엄이 해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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