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가 계엄군의 국회 본관 진입 과정이 담긴 CCTV를 4일 공개했다. /사진=뉴스1
계엄령이 선포된 직후 군 내부에선 현역 군 서열 1위인 김명수 합동참모본부장이 계엄사령관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계엄사령관을 맡은 건 박 총장이었다. 합참에는 계엄 업무를 관장하는 조직 '계엄과'가 있다. 그러나 김 의장은 육사가 아닌 해군사관학교(43기) 출신이기 때문에 일각에선 이러한 점이 계엄사령관 인선에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동원된 계엄군 병력의 원소속은 특전사 예하 707특수임무단과 제1공수특전여단, 수방사 소속 군사경찰특임대 등으로 전해진다.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김 장관의 육사 9기수 후배, 이진우 수방사령관은 10기수 후배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서 실질적으로 병력을 움직인 두 사령관은 올해 초 논란이 됐던 이른바 김 장관의 '공관 모임' 멤버이기도 하다. 김 장관은 경호처장 재직 시절이던 당시 한남동 공관으로 곽 사령관과 이 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육사 48기) 등을 불러 모임을 한 바 있다. 야당은 지난 9월 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계엄령을 준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김 장관은 "정치 선동"이라며 반박했다.
이후 윤 대통령의 군내 사조직이란 의심을 받는 '충암파'(충암고 출신) 논란이 확산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다. 여 방첩사령관도 충암고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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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육사 38기)을 필두로 계엄사령관을 맡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46기), 소속 부대에서 계엄군 병력을 동원한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47기)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48기) 등이다.
4일 군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직접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인물이다. 이번 계엄 선포는 대통령실 다수 참모를 비롯해 군 고위 당국자들에게도 공유되지 않은 채 긴박하고 철저한 보안 속에서 준비됐다. 김 장관은 이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계엄령이 선포된 직후 군 내부에선 현역 군 서열 1위인 김명수 합동참모본부장이 계엄사령관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계엄사령관을 맡은 건 박 총장이었다. 합참에는 계엄 업무를 관장하는 조직 '계엄과'가 있다. 그러나 김 의장은 육사가 아닌 해군사관학교(43기) 출신이기 때문에 일각에선 이러한 점이 계엄사령관 인선에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동원된 계엄군 병력의 원소속은 특전사 예하 707특수임무단과 제1공수특전여단, 수방사 소속 군사경찰특임대 등으로 전해진다.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김 장관의 육사 9기수 후배, 이진우 수방사령관은 10기수 후배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서 실질적으로 병력을 움직인 두 사령관은 올해 초 논란이 됐던 이른바 김 장관의 '공관 모임' 멤버이기도 하다. 김 장관은 경호처장 재직 시절이던 당시 한남동 공관으로 곽 사령관과 이 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육사 48기) 등을 불러 모임을 한 바 있다. 야당은 지난 9월 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계엄령을 준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김 장관은 "정치 선동"이라며 반박했다.
이후 윤 대통령의 군내 사조직이란 의심을 받는 '충암파'(충암고 출신) 논란이 확산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다. 여 방첩사령관도 충암고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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