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기자협회 전국 시·도 회장단 "尹, 하야하고 내란죄 처벌 받으라"
4,640 20
2024.12.04 15:06
4,640 20
※ 한국기자협회 10개 시·도 회장단 공동 성명서 (전문)

물러나라! 물러나라! 그리고 처벌을 받으라!

긴 말이 필요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을, 우리 국민의 삶을 망치지 말고 조속히 하야하라! 그리고, 내란죄로 처벌을 받으라!

지난 밤 갑작스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완전무장한 군인들이 유리창을 깨고 국회를 침탈하는 소름끼치는 영상을 보면서 불안과 분노를 느낀 것은 서울에 사는 국민 뿐만이 아니다. 인천·경기와 영남, 호남, 강원, 충청, 제주 등 대한민국 곳곳의 국민들이 밤잠을 설치고, 걱정과 불안에 떨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려 만든 민주주의인데, 계엄이라니! 모든 언론을 통제하겠다니! 이에 반대하는 국민들을 무려 '처단'하겠다니! 정말 피가 솟구친다. 게다가, 계엄이 필요한 이유라고 밝힌 내용이 더욱 기가 찬다.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정부 예산 삭감과 내각 인사 탄핵안 제출 때문이란다.

여야 협치가 실종된 책임이 누구에게 있나? 예산안 시정연설에도 불참한 건 윤 대통령 당신이다.
찬란한 젊은이 159명이 서울 한 복판에서 목숨을 잃는 참사가 빚어졌는데도, 합의제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가 겨우 2명의 위원으로 공영방송 이사를 선임하는 불법이 빚어졌는데도, 윤 대통령 당신은 누구에게라도 책임을 물은 적은 있나? 고민이라도 한 적은 있나?

우리는 안다. 모두 당신의 과오와 어리석음의 결과라는 것을.
그나마 우리는 기대했다. '개인 윤석열'이 아니라, '대통령 윤석열'로서 국민에게 반성하고, 행동으로 개선할 것을.
하지만, 당신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생각조차 해서는 안 되는 '비상계엄'이란 칼을 꺼내 국민을 위협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구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국정을 마비'시키지 말고, '국민의 한숨'을 더 이상 자아내지 말고, '미래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즉각 하야하라!
그리고, 내란죄의 처벌을 받으라!

'올바른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이용하고, 명태균이 만든 거짓의 길을 걸어 대통령이 된 뒤 '국정'이 아니라 '독정'을 펼친 건 여기까지다.

마지막으로, 우리 언론인도 다시는 이런 참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본연의 책임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

2024년 12월 4일
한국기자협회 시·도회장단 일동
(부산협회/대구경북협회/광주전남협회/대전충남협회/인천경기협회/경남울산협회/강원도협회/전라북도협회/충청북도협회/제주도협회)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등 언론협업단체 소속 언론인들도 이날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헌법 위반이라며 퇴진 촉구 집회에 나섰다.


https://naver.me/GctT5wAV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강하늘X유해진X박해준 영화 <야당>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72 03.28 17,4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69,8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66,3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72,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75,2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09,9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73,9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51,8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87,3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82,4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8470 기사/뉴스 산불 사망자 30명으로 늘어..서울 면적의 80% 불타 15:59 27
2668469 이슈 조회수 600만 찍었던 세이마이네임 준휘 중학교 졸업식 영상 15:59 67
2668468 유머 검도하는 친구가 야구배트를 들고 휘두름 15:59 130
2668467 유머 고양이가 나타나니 조심하라는 표지판 1 15:57 517
2668466 유머 임성한 작가 드라마중 제일 설정 무리수인것.jpg 6 15:57 577
2668465 이슈 아이칠린 지윤 x 예주 HOT 챌린지 15:56 38
2668464 팁/유용/추천 과자 죽어도 못 끊겠는 분께 추천. 14 15:54 1,573
2668463 이슈 SOOP (구 아프리카TV)에서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중계중 3 15:54 216
2668462 기사/뉴스 영탁 1억 기부에 팬클럽도 1억5천만원 쾌척 '선한 영향력' 5 15:53 147
2668461 이슈 용두용미 결말 '폭싹 속았수다', 중심에는 아이유가 있다 [ST포커스] 6 15:52 296
2668460 이슈 조재현이 큰배우가 될거라며 칭찬해준 김수현 8 15:52 924
2668459 이슈 뭔가 이상한 와이지(트레저) 콘서트 본인확인.x 41 15:51 1,556
2668458 기사/뉴스 삼양식품, 경상권 산불 피해 지역에 컵라면·스낵 1만4000여개 기부 3 15:50 240
2668457 이슈 88 날아오르는 모험가 고양이 <플로우> 80000 관객 돌파🪽 8 15:49 327
2668456 이슈 극우 유튜버 시청자수가 '비정상적'으로 급감 👍 24 15:48 2,162
2668455 기사/뉴스 코드 쿤스트, 산불 피해 복구에 2천만원 기부 [공식] 5 15:47 232
2668454 이슈 다음주 핑계고 예고 (한상진, 최다니엘, 남창희) 14 15:45 737
2668453 이슈 키오프 나띠 공트 업로드 1 15:42 443
2668452 기사/뉴스 산불 용의자 “나뭇가지 태운 건데”…최초 발화지엔 버려진 라이터 81 15:42 5,558
2668451 기사/뉴스 "바둑도, 연기도, 공식없다"…이병헌, '승부'의 승부수 15:40 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