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엄 여파로 군부대 예약 취소”…‘노쇼’ 대책 하루 뒤 계엄 선포한 尹
3,397 23
2024.12.04 14:53
3,397 23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영업 여러 가지로 힘드네’라는 글을 올린 글쓴이는 인근 군부대 간부와 나눈 문자메시지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대화창에 따르면 해당 간부는 “사장님, 밤늦게 죄송하다. 내일 점심 예약 드렸는데 현재 계엄령 관련해서 저희가 부대긴급복귀 지시가 하달되어 정말 죄송하지만 내일 식사하기 힘들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 간부는 “휴일(식당 정기휴무)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준비해주셨을 텐데 너무나 죄송하다”면서 “다음에 다시 교육 올 때 꼭 들를 수 있도록 연락드리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에 글쓴이는 “군필자면 당연히 이해하는 부분이다”라면서 “고생하신다. 개인 하나로 인해 단체가 욕보는 장면이 씁쓸할 뿐이다. 밤늦게 고생 많으시다”라고 답했다.

에펨코리아 캡처

에펨코리아 캡처

글쓴이는 “교육받는 군인들이 한달에 한번 단체예약으로 40명이 식사를 오곤 하는데, 계엄령 때문에 부대로 복귀하라는 명령이 하달돼 밤에 취소 가능하냐고 문자메시지가 온 것”이라며 “준비 다 해놨는데 상황을 알고 있으니 변상해달라고 하기도 그렇다. 부대가 무슨 죄냐”고 하소연했다.

이어 “하, 준비해 놓은 재료 절반은 다 버려야 한다. 진짜 몇몇 사람 때문에 여러 사람 고생하는 거 너무 싫다”면서 “군인들은 밥도 못 먹고 새벽에 끌려가니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직접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고 전군에 비상경계 및 대비태세 강화 지시를 내렸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전날인 2일 국정 후반기 첫 민생 토론회를 열고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 토론회에서 배달 수수료 문제 등과 함께 노쇼(예약 부도)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노쇼 관련 예약보증금 제도와 분쟁 해결 기준을 개선하고 올바른 예약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정부가 큰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쇼는 예약을 한 손님이 아무런 통보 없이 예약시간이나 물량을 일방적으로 어기는 것을 말한다. 글쓴이의 사례는 예약 당사자인 부대의 경우엔 사전에 양해를 구했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노쇼라고 할 순 없지만,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하루 전에 노쇼 대책을 내놓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노쇼 피해를 입게 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계엄 선포로 인해 자유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믿고 따라주신 선량한 국민들께 다소의 불편이 있겠지만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0071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릴리바이레드X더쿠✨] 이슬이 남긴 맑은 생기 NEW 이슬잔광 컬렉션 체험단 모집 585 04.16 22,0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11,0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24,3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93,9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01,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8,6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7,5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53,8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58,0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84,2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9336 이슈 탄탄하게 필모 채워나가는 것 같은 신인 여배우.jpg 1 16:31 386
2689335 기사/뉴스 반트럼프에 '입틀막' 체포‥대학 총장들도 반기 4 16:30 140
2689334 기사/뉴스 ‘창원시청 화단에서 수류탄 발견’ 신고…1980년대 최루탄으로 확인 3 16:29 249
2689333 이슈 📢 《모임중》 포스터 최초공개! (온앤오프 이션 첫 단독엠씨 예능) 6 16:28 162
2689332 유머 [KBO] 롯데팬이 지어준 엘지트윈스 선수 별명 6 16:28 598
2689331 기사/뉴스 하이브vs민희진, ‘주주간계약’ 2차 변론...‘풋옵션 소송’ 병행 심리 결정 16:27 135
2689330 기사/뉴스 [속보] 헌재 문형배 "관용과 자제…`탄핵소추` 넘지 않고 `비상계엄`은 넘었다" 5 16:27 961
2689329 유머 고독한 미식판 후이바오🐼🩷 6 16:26 515
2689328 유머 김지연, ‘육성재 이 잘생긴 또ㄹ…’ (귀궁 제작발표회) [HD포토] 10 16:24 680
2689327 기사/뉴스 윤진이 “제왕절개 덜 아픈 비결? 진통제밖에 없어, 살 다 텄다”(진짜윤진이) 16:23 584
2689326 유머 피크민 닮은 투수와 외야수들 3 16:23 438
2689325 이슈 어떤 느낌으로 컴백할 지 궁금한 현아 [못(Mrs. Nail)] 1 16:22 550
2689324 이슈 결국 조회수 천만찍은 카더가든 유튜브 영상ㅋㅋㅋㅋ 26 16:22 2,050
2689323 기사/뉴스 [단독]경찰 대통령실 압수수색 막은 주인공···수사대상인 ‘정진석·김성훈’이었다 36 16:21 1,259
2689322 기사/뉴스 예능 첫 고정 유승호 “이진주 PD 믿고 출연…결과 옳았다” 4 16:21 954
2689321 이슈 듀아아아.. CU에 가나디 떴다! 13 16:20 1,316
2689320 기사/뉴스 "일본 이긴 기억이…" 9연패 충격, 허구연 결연함→사상 첫 한일야구 평가전 성사…WBC 명예회복 위한 발판되나 16:20 84
2689319 기사/뉴스 [단독]ICAO, 北조사요청 ‘평양 무인기 침투사건’ 기각 1 16:20 308
2689318 이슈 님들 근데 그런기분 알아요????????????????????????????????????.twt 9 16:20 1,112
2689317 유머 제주시 노형동 미래산부인과 출신 아이브 리즈 폭싹 속았수다 1화 후기 2 16:19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