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엄 여파로 군부대 예약 취소”…‘노쇼’ 대책 하루 뒤 계엄 선포한 尹
3,118 23
2024.12.04 14:53
3,118 23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영업 여러 가지로 힘드네’라는 글을 올린 글쓴이는 인근 군부대 간부와 나눈 문자메시지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대화창에 따르면 해당 간부는 “사장님, 밤늦게 죄송하다. 내일 점심 예약 드렸는데 현재 계엄령 관련해서 저희가 부대긴급복귀 지시가 하달되어 정말 죄송하지만 내일 식사하기 힘들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 간부는 “휴일(식당 정기휴무)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준비해주셨을 텐데 너무나 죄송하다”면서 “다음에 다시 교육 올 때 꼭 들를 수 있도록 연락드리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에 글쓴이는 “군필자면 당연히 이해하는 부분이다”라면서 “고생하신다. 개인 하나로 인해 단체가 욕보는 장면이 씁쓸할 뿐이다. 밤늦게 고생 많으시다”라고 답했다.

에펨코리아 캡처

에펨코리아 캡처

글쓴이는 “교육받는 군인들이 한달에 한번 단체예약으로 40명이 식사를 오곤 하는데, 계엄령 때문에 부대로 복귀하라는 명령이 하달돼 밤에 취소 가능하냐고 문자메시지가 온 것”이라며 “준비 다 해놨는데 상황을 알고 있으니 변상해달라고 하기도 그렇다. 부대가 무슨 죄냐”고 하소연했다.

이어 “하, 준비해 놓은 재료 절반은 다 버려야 한다. 진짜 몇몇 사람 때문에 여러 사람 고생하는 거 너무 싫다”면서 “군인들은 밥도 못 먹고 새벽에 끌려가니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직접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고 전군에 비상경계 및 대비태세 강화 지시를 내렸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전날인 2일 국정 후반기 첫 민생 토론회를 열고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 토론회에서 배달 수수료 문제 등과 함께 노쇼(예약 부도)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노쇼 관련 예약보증금 제도와 분쟁 해결 기준을 개선하고 올바른 예약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정부가 큰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쇼는 예약을 한 손님이 아무런 통보 없이 예약시간이나 물량을 일방적으로 어기는 것을 말한다. 글쓴이의 사례는 예약 당사자인 부대의 경우엔 사전에 양해를 구했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노쇼라고 할 순 없지만,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하루 전에 노쇼 대책을 내놓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노쇼 피해를 입게 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계엄 선포로 인해 자유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믿고 따라주신 선량한 국민들께 다소의 불편이 있겠지만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0071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398 12.10 33,2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42,4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76,6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41,2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29,72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25,7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81,6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95,0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16,1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30,3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2416 기사/뉴스 [단독] 국방장관 재지명 시도…군 통수권 행사? 6 20:08 508
322415 기사/뉴스 국힘 한기호 국방부장관 고사 26 20:07 1,486
322414 기사/뉴스 [단독]서울경찰청장, 계엄 2시간 전 “국회에 기동대 보내라” 지시 8 19:53 936
322413 기사/뉴스 윤석열 대통령, 네 번째 담화‥망상의 29분 11 19:50 1,536
322412 기사/뉴스 [단독] 윤 대통령, 707특임단 간부와 골프 라운딩…넉 달 전 김용현이 조율 25 19:50 1,808
322411 기사/뉴스 4분기 마이너스 성장 예상.. 내년 초 날아들 겁나는 청구서 3 19:46 1,052
322410 기사/뉴스 [단독] 경기남부경찰청, 선관위 투입 계엄군 지원 정황 20 19:42 1,734
322409 기사/뉴스 [단독]대통령실, ‘내란’ 기소되면 ‘탄핵심판 중단’ 요청할 듯 41 19:38 3,562
322408 기사/뉴스 '계엄군 장악 기관에 MBC 포함' 문건에‥"윤석열의 사적 복수 의지" 19:33 321
322407 기사/뉴스 [단독] 계엄 당시 민주당사에 경찰 투입 장면 확보...대통령 지시였나 25 19:31 2,314
322406 기사/뉴스 [단독] 계엄 당시 민주당사에 경찰 투입 장면 확보...대통령 지시였나 3 19:29 1,066
322405 기사/뉴스 중국 외교부, '중 간첩' 언급 윤 담화에 "깊은 놀라움·불만" 13 19:27 662
322404 기사/뉴스 박성재 "탄핵소추 사유 동의 못 해‥탄핵절차 충실히 대응" 30 19:26 1,854
322403 기사/뉴스 [단독] “윤 대통령, 탈당 안 할 것” 301 19:21 23,795
322402 기사/뉴스 [단독] 대통령실, ‘내란’ 기소되면 ‘탄핵심판 중단’ 요청할 듯 34 19:18 2,858
322401 기사/뉴스 채널A 대통령이 헌재 출석해 직접 변론 검토 316 19:18 17,464
322400 기사/뉴스 JTBC 단독 조지호 경찰청장 대통령 5분 동안 일방적 지시 쏟아내 14 19:17 1,909
322399 기사/뉴스 [단독] 황정민, 지드래곤 만난다…’GD와 친구들’ 합류 36 19:15 2,616
322398 기사/뉴스 서울시의사회, 尹 탄핵 집회에 ‘의료봉사’ 나선다 43 19:14 2,227
322397 기사/뉴스 밀양시 "카카오톡 친구 맺고 무료 이모티콘 받자" 3 19:13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