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울대 학생들 “尹 계엄, 학문의 전당 위협…좌시하지 않을 것”
5,360 13
2024.12.04 14:23
5,360 13

서울대 총학생회장단 및 단과대 학생회장들은 4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의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헌정질서를 짓밟는 행위임이 분명하다”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 헌법 제77조 1항과 계엄벙 제2조 2항에 따라 명백히 위헌이자 위법”이라고 꼬집었다. 헌법 77조 1항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일 경우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것이 학생들의 주장이다.

전날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며 44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바 있다. 약 3시간 만에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고 윤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이와 관련해 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종북 반국가세력으로 전락시키고 국가 기관의 의결을 교란으로 일축하는 부당한 처사”라며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한다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명분은 도리어 자유 헌정질서를 망국의 나락으로 이끌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참담한 것은 비민주적 비상계엄이 우리의 학문적 전당마저 위협하고 짓밟으려 했다는 점”이라며 “포고령으로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를 제한하고 자유로운 비판과 토론으로 활기에 가득 찼어야 할 우리의 전당을 존중하지 않았다. 진리의 횃불에 어둠이 드리우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가 권력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기꺼이 권력에 저항할 것이며 불의를 타도할 것”이라며 “불의에 항거하는 4·19 민주 이념을 무참히 짓밟은 윤 대통령의 행위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9888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492 04.21 44,8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1,2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0,6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8,2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64,9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6,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3,3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0,5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5,9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2,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448 기사/뉴스 신기루 된 ‘엿새 황금연휴’…대기업도 5월 2일 일한다 08:26 152
348447 기사/뉴스 [단독]"배당만으로 부족했나"…배민, 배달 시스템 '독일 앱' 전환 검토 1 08:24 233
348446 기사/뉴스 [단독]지난해 서학개미 파생상품 거래 1경원…수익은 마이너스 1 08:22 130
348445 기사/뉴스 [단독] “늘 가던 마트 너무 무서워”… 찰나의 칼부림, 일상이 공포됐다 2 08:22 447
348444 기사/뉴스 "떠나야 할 이유 또 생겼다"…5월부터 항공권 가격 뚝 1 08:19 1,013
348443 기사/뉴스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상일동 한때 운행 중지…30분 만에 재개 6 08:15 447
348442 기사/뉴스 [단독] 매일유업 중대재해 불기소, “이례적 사고”라는 검찰 5 08:12 1,073
348441 기사/뉴스 [단독] 삼성 3년 만의 '뉴욕 언팩'…7월 Z플립·폴드7 공개한다 4 08:07 820
348440 기사/뉴스 [단독]'투잡' 국가공무원, 작년 5천건 육박…'유튜버' 2배 급증 4 08:06 1,082
348439 기사/뉴스 제주 '한라산 뷰'에서 유니클로 쇼핑 … 도남·서귀포점 동시 오픈 18 06:49 3,197
348438 기사/뉴스 김수현 욕하지 말라는 팬덤, 정작 뒤에선 故 김새론 유골함 가격 '조롱' 8 03:01 3,381
348437 기사/뉴스 [단독] 신천지 2인자, "김무성 본격적으로 일하자고 연락 와" 8 01:27 2,718
348436 기사/뉴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2차 가해자로부터 협박 혐의 피소 10 04.23 3,310
348435 기사/뉴스 아픈 아버지 10년을 간병했는데…“게임 그만해” 잔소리에 폭행 살해 18 04.23 4,646
348434 기사/뉴스 18년 만에 돌아온 '2m 구렁이'… 영월 금강공원 소나무서 발견 15 04.23 4,859
348433 기사/뉴스 [단독] "해외여행 다니며 실업급여 받더라"…MZ 공무원 분노 571 04.23 59,097
348432 기사/뉴스 “해킹 사실 왜 안 알려줘?” 이용자 원성 SKT…“오늘부터 전원 문자” 37 04.23 3,746
348431 기사/뉴스 VVS 대표, 팀명 중복 논란에 "5년 전부터 정한 콘셉트, 혼란 있다면 협의" 23 04.23 2,875
348430 기사/뉴스 [속보] ‘대마 투약’ 이철규 의원 아들 구속…며느리는 구속 면해 9 04.23 2,239
348429 기사/뉴스 [단독] 오산 공군기지 무단 촬영 중국인들, 석방 뒤 또 와서 전투기 '찰칵' 26 04.23 3,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