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로 방송이 중단됐던 '현역가왕2' 2회가 재편성된다.
4일 스타뉴스 취재결과, 지난 3일 방송이 중단됐던 MBN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2' 2회는 오는 10일 재편성돼 방송된다.
당초 '현역가왕2' 2회는 1부 140분, 2부 140분으로 편성됐다. 34명 현역 가수들의 자체 평가전을 통해 방출자가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하며 방송이 중단됐다. 초반에는 자막으로만 '속보'를 알렸지만 이내 '뉴스 특보'가 편성됐다.
이에 예고됐던 '현역가왕2' 방출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가수 진해성, 에녹, 나태주 등의 출연도 예고됐으나 방송 중단으로 인해 이들의 무대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들의 무대는 다음 주에 재편성될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경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전했다.
비상계엄은 군사 전시나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해 사회 질서가 극도로 교란돼 행정 및 사법 기능의 수행이 곤란할 때 대통령이 선포하는 계엄을 뜻한다. 선포와 동시에 계엄사령관은 계엄 지역 안의 모든 행정 사무와 사법 사무를 맡아서 관리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 후 국회는 4일 오전 1시께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의결안을 가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선포 6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전 4시 30분께 계엄 선포를 해지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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