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8기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1국에서 25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시종일관 팽팽했다. 마침내 끝내기 바둑이 됐고 미세하게 역전의 역전이 거듭됐다. 종국을 앞두던 시점에 최정이 반집 앞서는 형세였는데, 중요한 끝내기를 놓치고 있었고 바꿔치기가 이뤄지면서 처지가 뒤바뀌었다. 반집 진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한 최정은 돌을 거두었다.
국후 스미레는 “바둑이 너무 어려워서 마지막까지도 이긴 줄 몰랐는데, 바꿔치기를 거치면서 이긴 것 같다.”고 했다. 또 “결승전 치르기 전에는 좀 긴장했는데, 오늘은 긴장하지 않았다. 실력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제 스타일의 바둑을 만드는 쪽으로 준비했다.”고 했다. 선승한 데 대해선 “일단 오늘 이겨서 세 판을 둘 수 있게 되어서 좋다.”고 말했다.
결승2국은 9일 오후 7기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사이버오로는 오로대국실에서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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