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38/0002187383?sid=004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요구를 두고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비상의총을 끝낸 후 오후에도 의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후 의총에서 국민의힘은 대통령 탈당 요구에 대한 당내 추가 논의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추진 계획을 살피고 이에 대응할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 탈당 요구와 관련해 내부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 지에 대해선 미지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국민의힘 내부는 '친윤계(친윤석열)'와 '친한계(친한동훈)'로 나눠져 있는 데다 이번 계엄 해제 표결에서도 극명히 다른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 18명이 찬성표를 던졌는 데 이들은 대부분 친한계 인사로 알려졌다.
반면 친윤계를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91명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경호 원내대표의 경우, 국회 본회의장에 있었지만 표결엔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