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65634120
직원들이 세탁을 마친 물수건을 맨손으로 꺼내 레일 위에 옮깁니다.
그대로 먼지 털이기 안으로 들어갑니다.
나온 수건들은 한꺼번에 쌓아 두고 갠 다음, 공장 바닥에 늘어놓고 포장합니다.
지난 10월 서울시가 적발한 물수건 공장입니다.
업체 17곳의 물수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7곳에서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세균이 나왔습니다.
1500배나 많은 세균이 나온 곳도 있었습니다.
[이철명/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보건복지수사팀장 : 1~2일이 지난 거를 계속 보관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것도 실온상태에서, 그래서 세균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식당에서 사람들이 손 닦고, 입 닦은 물수건들.
수거해 바로 빨지 않고 실온에서 며칠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부 공장에선 누런 수건을 인공적으로 하얗게 하는 형광증백제도 나왔습니다.
많이 노출되면 아토피와 알레르기를 유발합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단속에서 적발된 7개 업소를 입건해 수사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영상취재 반일훈]
이은진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069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