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비상계엄이 뭐냐면"…교사들, 자발적 자료 공유하고 수업 활용
8,612 44
2024.12.04 13:42
8,612 44

초등교사 커뮤니티에 계엄 관련 자료 다수 올라와…"학생들에게 설명했다"
전국역사교사모임 "역사교사로서 책임감 더 무겁게 여겨지는 아침"

 

교사가 자발적으로 만든 전날 계엄 관련 교육 자료. [독자 제공]원본보기

교사가 자발적으로 만든 전날 계엄 관련 교육 자료. [독자 제공]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45년 만에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긴박하게 해제된 첫날인 4일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계엄령과 민주주의의 의미를 설명하는 수업이 이뤄졌다.

학생은 물론 2030대 교사들은 비상계엄을 처음 경험했기에 교사 커뮤니티에서는 비상계엄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비공식 교육자료도 다수 올라왔다.

 

이날 초등학교 교사 커뮤니티인 '인디스쿨'에는 비상계엄에 관해 설명하는 교육자료가 오전부터 10여개가량 줄줄이 게재됐다. 모두 일선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정리해 만든 파일이다.

일례로 '계엄령 선포의 법적 절차와 삼권 분립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의 프레젠테이션(PPT) 파일은 권력 분립의 필요성, 국회 봉쇄의 불법성, 비상계엄의 정의 등을 24페이지에 걸쳐 자세하게 설명했다.

만든이는 "역사를 잘 알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자", "민주화를 이뤄낸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조롱하지 말자"는 당부의 글도 썼다.

 

'12.3 비상계엄 타임라인'이라는 제목의 13페이지 분량 문서파일에는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전날 벌어진 일이 시간대 순으로 담겼다.

만든이는 "일상을 지키는 힘은 민주주의에서 나온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역사교사모임도 이날 "역사 교사로서 책임감이 더욱 무겁게 여겨지는 아침"이라며 총 34페이지 분량의 PPT 파일을 교사들에게 온라인으로 공유했다.

모임은 "'12·3 사태'를 정리한 수업 자료로서 제작했다"며 "지금의 사태를 엄중히 여기고 역사교사로서 해야 할 책무를 잊지 않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자료는 역대 계엄령 선포일과 내용, 전날의 계엄 선포를 지적하는 시민단체 등의 의견 등을 포함했다.

이런 자료들은 실제 수업에서도 활용됐다.

일부 교사들은 인디스쿨에 "(자료) 덕분에 아이들에게 어제의 상황을 잘 설명했다", "어떻게 교육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 "PPT 내용 일부를 썼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아이들이 학교에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물으니까 안 다룰 수가 없었다"며 "수업 1교시부터 (비상계엄과 민주주의에 대해) 교육했다"고 전했다.

sf@yna.co.kr

 

https://naver.me/GxkSZ3NL

수업자료 궁금하다...암튼 역사교육의 중요성!!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275 00:06 9,8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85,95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31,8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57,1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57,1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93,8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38,1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0 20.05.17 6,256,9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65,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80,4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8985 이슈 김연경 한국 복귀 후 챔피언결정전 결과 15:13 43
2678984 유머 보이는대로 물고뜯고 노는 아루후❤️💜🩷🐼🐼🐼 1 15:11 245
2678983 유머 탈북자로 사장이랑 만담하고 온 중갤러 2 15:11 332
2678982 이슈 트라이비 지아 인스타그램 업로드 1 15:09 125
2678981 기사/뉴스 불교계 찾아 "정상적 리더십" 강조한 오세훈, 대선행보 시작? 10 15:08 168
2678980 이슈 EXO 13주년 엠디 판매 공지 13 15:08 1,171
2678979 이슈 "두릅도둑을 현장에서 잡았습니다.".jpg 22 15:07 1,656
2678978 유머 마비노기 모바일 애완동물들 모아서 사진찍는 법 2 15:07 415
2678977 이슈 작화 연출 진짜 세련됐고 예쁘다고 반응 진짜 좋은... 일본 여성 감독이 만든 애니 오프닝...gif 4 15:04 957
2678976 기사/뉴스 [단독] 중국인 2명, '수도권 방공 핵심' 수원기지서 전투기 촬영하다 적발…"'국정원 드론촬영'때와 유사" 20 15:04 992
2678975 이슈 일본 고졸 1명당 취업자리 4개 14 15:03 1,931
2678974 이슈 도라의 모험 개조아햇엇음 2 15:03 310
2678973 이슈 탈북민 부부가 얘기하는 윤석열 파면 2 15:01 1,758
2678972 기사/뉴스 '대선 출마' 김두관, 내란종식 우선이라는 李에 "동의 안해"(종합) 78 15:00 1,476
2678971 이슈 [유시민 칼럼] 나의 내란 진압 소감 19 15:00 1,449
2678970 이슈 그거 아십니까? 올해가 1905년 을사늑약으로 친일파가 나라 팔아먹은 지 갑자로(60주기) 120주년이고 1925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초대 대통령 이승만을 탄핵한 100주년인 것을 7 15:00 378
2678969 이슈 이거 마트가면 한 번씩 다 사봐ㅛ잖아 13 14:59 1,644
2678968 기사/뉴스 [단독]국민의힘, 대선까지 윤석열 출당 안 한다...'찬탄파' 징계도 보류 93 14:57 2,310
2678967 기사/뉴스 미키 17, 손실 1천억 원대 예상…극장 상영 조기 종료 11 14:57 1,199
2678966 이슈 방탄소년단 진 인스타 업데이트 (f.기안장) 4 14:56 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