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야구계도 밤 설쳤다··· 희대의 비상계엄, 외국인 계약 어쩔 뻔
7,431 32
2024.12.04 13:32
7,431 32

ZbDSof

 

희대의 비상계엄 사태에 수많은 이들이 불안과 불면의 밤을 보냈다. 스포츠계 역시 예외는 아니다. KBO 리그 각 구단 적지 않은 관계자들이 밤잠을 설쳤다. 당장 외국인 선수부터 걱정해야 했다. 

외국인 선수 계약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한 구단 관계자는 4일 오전 “뉴스를 처음 봤을 때는 이게 현실인가 싶어 멍했다. 그리고 바로 외국인 계약부터 걱정이 되더라”고 했다. 사태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던 시점이었다.

정세 불안을 이유로 계약 자체를 거부하거나, 아니면 정치적 상황을 이유 삼아 몸값을 더 올리려는 시도 역시 예상할 수 있었다. 다른 구단, 다른 리그와 경쟁 중인 선수라면 그만큼 계약에 어려워지는 것도 당연한 순서였다. 다른 구단 한 관계자는 “워낙에 전례 없는 일이라 그 영향을 예측하기도 쉽지 않지만, 계엄이 장기화가 됐다면 선수들이 사인하는데 고민할 수밖에 없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다행히도 계엄은 6시간 만에 해제됐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일단 피했다. 그러나 계엄이 발동했다는 것 자체를 불안해하는 선수가 있을 수 있다. 과거 한 외국인 선수는 KBO리그에서 퇴출당한 후 “전쟁 공포로 늘 불안했다”고 했다. 적응 실패를 가리기 위한 ‘비겁한 변명’에 가까운 말이었지만, 어쨌든 그와 같이 국내 정세에 유독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선수들이 더러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계약이 확정된 선수들 역시 한국 생활을 새삼 불안해할 수 있다. 한 구단 통역은 이른 아침부터 외국인 선수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기사 링크와 함께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괜찮은 것이냐”는 짤막한 질문을 받았다. 다행히 계엄이 해제된 후였고, 선수 역시 그리 까탈스러운 성격이 아니었다. 상황을 설명하고 괜찮다고 했더니 선수 역시 곧바로 “OK”라고 받아들였다. 그러나 모든 외국인 선수들의 반응이 이럴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걱정하는 선수를 안심시키는 건 결국 구단의 몫이다. 초현실적인 상황이 벌어지면서 생각 못했던 할 일이 새로 생겼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44/0001005048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391 04.21 35,2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9,9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6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3,4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63,7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3,9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2,4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7,9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2,0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7,4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6369 이슈 강아지 앞에서 맛있는거 먹을때 3 03:26 257
2696368 이슈 어떻게 사람 목소리가 이럴 수 있다는거임 진짜 구라지 8 03:22 533
2696367 이슈 지금 세금으로 집값 부양하겠다고 내놓은정책 10 03:13 870
2696366 이슈 최근 인피니트 엘 성열 얼굴 근황.jpg 5 03:07 631
2696365 이슈 남편이 온리팬즈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도와준다는 데니스 리차드 19 03:07 1,412
2696364 유머 아빠가 주운 지갑으로 배달음식 시켜먹자는거야 4 03:03 976
2696363 기사/뉴스 김수현 욕하지 말라는 팬덤, 정작 뒤에선 故 김새론 유골함 가격 '조롱' 3 03:01 540
2696362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aiko 'あなたと握手' 1 03:01 81
2696361 유머 저 강아지 진짜 뚱뚱하다 3 03:00 834
2696360 팁/유용/추천 Wait On Me, 카이가 머물렀던 '카이 스타일' 플레이리스트 02:47 267
2696359 이슈 님들 제발 티월드에서 이메일로 문의하기 해서 유심칩 변경 무상으로 해달라고 문의 넣어주세요 2 02:46 975
2696358 이슈 나 예전에 피자집에서 알바할 때 어떤 아줌마가 고르곤졸라피자에 고르곤? 그거 빼주세요;; 이러길래 12 02:44 1,800
2696357 이슈 수박게임 고수 11 02:40 717
2696356 팁/유용/추천 TWS의 마음을 뛰게하는 청춘의 에너지가 가득한 플레이리스트🔥 1 02:38 297
2696355 이슈 ‘웬즈데이’ 시즌 2는 총 8부작 6 02:36 584
2696354 이슈 천년줌 소리듣던 여배우 근황.gif 31 02:28 3,856
2696353 이슈 난 아직도 베이비복스 때문에 IMF가 왔다는 댓글을 잊을 수 없다 | 본인등판 | Look Me Up | Baby V.O.X | 김이지 | 이희진 | 심은진 | 간미연 | 윤은혜 1 02:27 782
2696352 이슈 새로 공개된 젠틀몬스터 x 지드래곤 콜라보 14 02:23 1,506
2696351 이슈 방탄 정국이랑 똑같이 운명론자인 달글 10 02:18 2,017
2696350 이슈 가슴이 뭉클해지는 카이스트 졸업 연설 레전드 엔딩까지 완벽 14 02:15 1,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