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야구계도 밤 설쳤다··· 희대의 비상계엄, 외국인 계약 어쩔 뻔
7,227 32
2024.12.04 13:32
7,227 32

ZbDSof

 

희대의 비상계엄 사태에 수많은 이들이 불안과 불면의 밤을 보냈다. 스포츠계 역시 예외는 아니다. KBO 리그 각 구단 적지 않은 관계자들이 밤잠을 설쳤다. 당장 외국인 선수부터 걱정해야 했다. 

외국인 선수 계약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한 구단 관계자는 4일 오전 “뉴스를 처음 봤을 때는 이게 현실인가 싶어 멍했다. 그리고 바로 외국인 계약부터 걱정이 되더라”고 했다. 사태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던 시점이었다.

정세 불안을 이유로 계약 자체를 거부하거나, 아니면 정치적 상황을 이유 삼아 몸값을 더 올리려는 시도 역시 예상할 수 있었다. 다른 구단, 다른 리그와 경쟁 중인 선수라면 그만큼 계약에 어려워지는 것도 당연한 순서였다. 다른 구단 한 관계자는 “워낙에 전례 없는 일이라 그 영향을 예측하기도 쉽지 않지만, 계엄이 장기화가 됐다면 선수들이 사인하는데 고민할 수밖에 없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다행히도 계엄은 6시간 만에 해제됐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일단 피했다. 그러나 계엄이 발동했다는 것 자체를 불안해하는 선수가 있을 수 있다. 과거 한 외국인 선수는 KBO리그에서 퇴출당한 후 “전쟁 공포로 늘 불안했다”고 했다. 적응 실패를 가리기 위한 ‘비겁한 변명’에 가까운 말이었지만, 어쨌든 그와 같이 국내 정세에 유독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선수들이 더러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계약이 확정된 선수들 역시 한국 생활을 새삼 불안해할 수 있다. 한 구단 통역은 이른 아침부터 외국인 선수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기사 링크와 함께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괜찮은 것이냐”는 짤막한 질문을 받았다. 다행히 계엄이 해제된 후였고, 선수 역시 그리 까탈스러운 성격이 아니었다. 상황을 설명하고 괜찮다고 했더니 선수 역시 곧바로 “OK”라고 받아들였다. 그러나 모든 외국인 선수들의 반응이 이럴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걱정하는 선수를 안심시키는 건 결국 구단의 몫이다. 초현실적인 상황이 벌어지면서 생각 못했던 할 일이 새로 생겼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44/0001005048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릴리바이레드X더쿠✨] 이슬이 남긴 맑은 생기 NEW 이슬잔광 컬렉션 체험단 모집 595 04.16 23,5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11,0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25,1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96,4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08,0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0,1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7,5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55,2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59,3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84,9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9529 이슈 최유정 인스타그램 업로드 19:05 10
2689528 이슈 예비신랑, 예비장모와 도주 사건 발생(인도) 3 19:04 329
2689527 유머 우타다히카루 - First love🎵"저 가수입니다🎤" by강남 1 19:04 31
2689526 이슈 😭📱🛏️ 이 짤 내가 그렸는데 자꾸 개풍화된 거 돌아다니니까 맘이 아픔 가져가세요 19:04 83
2689525 이슈 기흉 수술 후 다시 서바이벌에 참여하는 중이라는 스타쉽 연습생 1 19:03 229
2689524 이슈 <마리끌레르> 낚시 인터뷰 “관식이를 만날 수 있어 행복했어요🥬” 배우 박보검과 함께한 월간 낚시왕🎣 19:02 53
2689523 이슈 마크야, 넌 무슨 최초공개를 자꾸 엘피룸에서 하니? l [정용화의 엘피룸] EP.04 마크 (MARK) 19:02 43
2689522 이슈 관객 죠아😊 관객들한 계속 끼 부리는 밴드돌 19:02 121
2689521 기사/뉴스 단독]유승민, ‘개헌연대 빅텐트 행사’ 불참…“어떤 선택할 지 고민 중” 2 19:01 100
2689520 이슈 백종원 옹호하던 사람들도 많이 돌아선 부분 . jpg 4 19:01 798
2689519 이슈 있지 ITZY 신류진의 B-DAY 백문백답📝 19:01 42
2689518 유머 쿠팡에서 짭 화장품이 왔는데 제품 뒷면 설명이 나폴리탄 괴담같음 1 19:01 585
2689517 유머 오토바이 타고 시댁 제사 지내러가는 종갓집 며느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3 18:59 1,534
2689516 유머 장차 바오가문의 최장신이 될 가능성이 보이는 루이바오🐼💜 13 18:59 555
2689515 유머 창작자중에 마이너한 취향이 많은 이유 10 18:58 648
2689514 유머 관상 보고 온 엔시티 쟈니 정우 해찬 7 18:57 412
2689513 기사/뉴스 윤아진당? 5 18:57 522
2689512 이슈 한국라면 인기얻자 따라하는 해외 업체들 근황 9 18:56 1,451
2689511 유머 얘 많이 클 거 같아? 8 18:56 744
2689510 이슈 이재명에게 세월호 유가족이 행사중 쪽지 전달함ㅠ 12 18:56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