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야구계도 밤 설쳤다··· 희대의 비상계엄, 외국인 계약 어쩔 뻔
5,375 32
2024.12.04 13:32
5,375 32

ZbDSof

 

희대의 비상계엄 사태에 수많은 이들이 불안과 불면의 밤을 보냈다. 스포츠계 역시 예외는 아니다. KBO 리그 각 구단 적지 않은 관계자들이 밤잠을 설쳤다. 당장 외국인 선수부터 걱정해야 했다. 

외국인 선수 계약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한 구단 관계자는 4일 오전 “뉴스를 처음 봤을 때는 이게 현실인가 싶어 멍했다. 그리고 바로 외국인 계약부터 걱정이 되더라”고 했다. 사태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던 시점이었다.

정세 불안을 이유로 계약 자체를 거부하거나, 아니면 정치적 상황을 이유 삼아 몸값을 더 올리려는 시도 역시 예상할 수 있었다. 다른 구단, 다른 리그와 경쟁 중인 선수라면 그만큼 계약에 어려워지는 것도 당연한 순서였다. 다른 구단 한 관계자는 “워낙에 전례 없는 일이라 그 영향을 예측하기도 쉽지 않지만, 계엄이 장기화가 됐다면 선수들이 사인하는데 고민할 수밖에 없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다행히도 계엄은 6시간 만에 해제됐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일단 피했다. 그러나 계엄이 발동했다는 것 자체를 불안해하는 선수가 있을 수 있다. 과거 한 외국인 선수는 KBO리그에서 퇴출당한 후 “전쟁 공포로 늘 불안했다”고 했다. 적응 실패를 가리기 위한 ‘비겁한 변명’에 가까운 말이었지만, 어쨌든 그와 같이 국내 정세에 유독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선수들이 더러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계약이 확정된 선수들 역시 한국 생활을 새삼 불안해할 수 있다. 한 구단 통역은 이른 아침부터 외국인 선수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기사 링크와 함께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괜찮은 것이냐”는 짤막한 질문을 받았다. 다행히 계엄이 해제된 후였고, 선수 역시 그리 까탈스러운 성격이 아니었다. 상황을 설명하고 괜찮다고 했더니 선수 역시 곧바로 “OK”라고 받아들였다. 그러나 모든 외국인 선수들의 반응이 이럴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걱정하는 선수를 안심시키는 건 결국 구단의 몫이다. 초현실적인 상황이 벌어지면서 생각 못했던 할 일이 새로 생겼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44/0001005048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색조에 진심인 븉방덬들을 위한 역대급 듀오밤…! ‘치크톤 립앤치크 듀오밤’ 체험 이벤트! 450 12.10 32,8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42,4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76,6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41,2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29,72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25,7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81,6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95,0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16,1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30,3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2414 기사/뉴스 [단독]서울경찰청장, 계엄 2시간 전 “국회에 기동대 보내라” 지시 7 19:53 683
322413 기사/뉴스 윤석열 대통령, 네 번째 담화‥망상의 29분 8 19:50 1,126
322412 기사/뉴스 [단독] 윤 대통령, 707특임단 간부와 골프 라운딩…넉 달 전 김용현이 조율 23 19:50 1,430
322411 기사/뉴스 4분기 마이너스 성장 예상.. 내년 초 날아들 겁나는 청구서 2 19:46 868
322410 기사/뉴스 [단독] 경기남부경찰청, 선관위 투입 계엄군 지원 정황 19 19:42 1,455
322409 기사/뉴스 [단독]대통령실, ‘내란’ 기소되면 ‘탄핵심판 중단’ 요청할 듯 40 19:38 3,270
322408 기사/뉴스 '계엄군 장악 기관에 MBC 포함' 문건에‥"윤석열의 사적 복수 의지" 19:33 298
322407 기사/뉴스 [단독] 계엄 당시 민주당사에 경찰 투입 장면 확보...대통령 지시였나 25 19:31 2,220
322406 기사/뉴스 [단독] 계엄 당시 민주당사에 경찰 투입 장면 확보...대통령 지시였나 3 19:29 977
322405 기사/뉴스 중국 외교부, '중 간첩' 언급 윤 담화에 "깊은 놀라움·불만" 13 19:27 619
322404 기사/뉴스 박성재 "탄핵소추 사유 동의 못 해‥탄핵절차 충실히 대응" 30 19:26 1,805
322403 기사/뉴스 [단독] “윤 대통령, 탈당 안 할 것” 294 19:21 22,020
322402 기사/뉴스 [단독] 대통령실, ‘내란’ 기소되면 ‘탄핵심판 중단’ 요청할 듯 34 19:18 2,761
322401 기사/뉴스 채널A 대통령이 헌재 출석해 직접 변론 검토 315 19:18 16,615
322400 기사/뉴스 JTBC 단독 조지호 경찰청장 대통령 5분 동안 일방적 지시 쏟아내 14 19:17 1,843
322399 기사/뉴스 [단독] 황정민, 지드래곤 만난다…’GD와 친구들’ 합류 32 19:15 2,515
322398 기사/뉴스 서울시의사회, 尹 탄핵 집회에 ‘의료봉사’ 나선다 43 19:14 2,102
322397 기사/뉴스 밀양시 "카카오톡 친구 맺고 무료 이모티콘 받자" 3 19:13 1,290
322396 기사/뉴스 김태호PD '가브리엘' 포맷 수출..바니제이 책임자 "세계 시장에 적합" [공식] 19:01 613
322395 기사/뉴스 [속보] 경찰, 국방부 압수수색서 김용현 '비화폰' 확보 3 18:58 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