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한 가운데, 계엄 건의가 가능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날 오후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행사 도중 급하게 서울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이 비상계엄에 관여한 가능성이 큰 만큼 탄핵과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3일 오후 이 장관은 울산광역시에 있었다. 오후 2시30분으로 예정된 울산광역시 문수야구장에서 ‘국민통합 김장행사’에, 오후 4시20분엔 울산광역시청에서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이 장관은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오후 5시25분께 마무리 발언을 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행사 도중 오후 5시께 급하게 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장관은 오후 5시8분 울산광역시청에서 나와 오후 5시40분 서울행 기차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갈 계획이었으나, 시급한 상황이 발생한 것인지 급히 기차를 타고 서울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70799.html#cb
무슨 "급한 상황" 때문에 회의 도중 급상경했나? 말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