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계엄령 경고했던 김민석 “尹, 오더만 내리면 계엄 완성이라 생각했을 것”
7,790 17
2024.12.04 13:02
7,790 17

“근본적 준비 있었지만 어제오늘은 충동적 반응인 듯”
“윤 대통령 충동과 김 장관 무능 속 계엄 1차 시도 무산”
“궁지 몰려 광기 어린 추가 행동 가능” 추가 계엄도 경고

 

 

 

arWdwH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가능성을 수 차례 주장했던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4일 “근본적인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어제오늘 움직임은 좀 충동적이고 상대적으로 덜 준비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최고위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오더만 내리면 바로 비상계엄이 완성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비상계엄을 내렸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김 장관이 워낙 무능했다. 윤 대통령의 충동과 김 장관의 무능이 낳은 계엄령 시도 1차 무산”이라고 규정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한 3일 이전에도 계엄 시도가 있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 윤석열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서 비상계엄을 위한 작업을 한다고 보고 있었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인 11월 5일경이 ‘D데이’였다고 봤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에 따르면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계기로 윤 대통령이 계엄발동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지난 달 24일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을 폭격하고 이를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는 내용의 문자를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게 보낸 게 공개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는 것.

 

 

김 최고위원은 그간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가능성을 수차례 언급해왔다. 그는 윤 대통령이 올해 8월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에 내정하자 “차지철 스타일의 야당 ‘입틀막’ 국방부 장관으로의 갑작스러운 교체는 국지전과 북풍(北風) 조성을 염두에 둔 계엄령 준비 작전이라는 것이 저의 근거 있는 확신”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서울의 봄 팀’이라는 이름으로 김병주 최고위원과 박선원, 부승찬 의원 등과 함께 계엄령과 관련한 첩보 수집 활동을 벌이면서 김 장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대통령과 충암고 동문인 군 인사들의 계엄 음모 의혹을 제기해왔다. 9월 20일에는 정부가 계엄을 선포할 때 국회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계엄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이후 민주당은 지난 달 5일 계엄령 선포 전 국회의 사전 동의받도록 하는 내용의 계엄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추가적인 계엄 시도도 있을 것이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비상계엄의) 불이 아예 다 꺼지지 않았다. 계엄 포고문에도 ‘척결’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았냐”며 “본인들이 이제는 더 궁지에 몰렸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더 광기 어린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이른 시일 내 탄핵소추안 발의를 비롯해 김 장관과 박안수 계엄사령관 탄핵 등을 통한 ‘권한 정지’ 등 추가적인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20/0003602136?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T 코스메틱 X 더쿠] 💪피부 운동💪으로 시작하는 물광루틴💧 리들샷 100 & PDRN 에센스 100체험 이벤트(100인) 569 03.24 42,0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36,6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23,8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32,1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13,5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89,5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52,7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30,5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6 20.04.30 6,465,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45,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5216 정보 제가 사진 조작범 04:35 31
2665215 이슈 우울할 때 보면 좋은 일본 드라마들...jpg 20 04:19 530
2665214 이슈 전북 무주군 부남면 산불 현재 상황 9 04:13 1,007
2665213 정보 조개 해감 팁 3 04:04 655
2665212 유머 마음이 찢어지도록 슬픈 이별... 2 03:49 931
2665211 기사/뉴스 천왕봉 바로 아랫마을 대피령… 산불, 강원-부산 기장까지 위협 10 03:41 1,404
2665210 정보 “산불때 물 있다고 계곡으로 가선 안돼… 연기 가둬 더 위험” 1 03:33 1,229
2665209 이슈 이정도로 다급한진 모르는 사람도 많은듯한 경북 산불 대피 상황 30 03:30 2,824
2665208 이슈 한국인 성별 불문 키 가장 큰 나이대.jpg 38 03:20 2,928
2665207 이슈 최근 더쇼 앵콜에서 살아남은 아이돌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twt 8 03:17 1,548
2665206 이슈 1년 전 어제 발매된_ "정말, 없니?" 3 03:16 563
2665205 정보 악뮤×쿠키런 콜라보 티저 1 03:12 959
2665204 이슈 시판 매운라면 메이저 3대장.jpg 10 03:10 1,553
2665203 이슈 원곡 가수가 어머니를 여의고 1년간 못불렀다는 노래.. 5 02:59 2,684
2665202 이슈 궁금해서 찾아본 고양이 vs 코브라.gif 13 02:57 1,305
2665201 유머 비가 주룩 주룩 주룩 주룩 주룩 주룩 주룩 주룩 .... 내리게하는 부적 24 02:48 2,373
2665200 기사/뉴스 연예인 딥페이크·아동성착취물 영상 판매한 20대 징역 11년 구형 22 02:36 1,785
2665199 기사/뉴스 美백악관 "트럼프, 26일 오후 4시 회견서 자동차 관세 발표" 7 02:33 1,215
2665198 유머 현재 마블이 실시간 공개 중인 영상 요약 33 02:28 4,629
2665197 이슈 무한도전 짝꿍편 얼마나 알고 있어? 18 02:26 2,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