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h2FXPZ8WRDg
비상계엄 선포 이후 자정이 넘은 시각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 외에 군 당국이 또 다른 부대를 투입하려 했던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경기도 파주와 고양시 일대를 담당하는 백마부대, 육군 9사단 병력이었는데요.
이들은 전차까지 예열한 상태로 출동 준비를 마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던 시점.
파주 일대에 있는 육군 9사단 백마부대 소속 부대원들은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KBS 취재 결과 전방 경계를 담당하지 않는 9사단 소속 예비부대 약 300명의 1개 대대급 병력은 목적지를 알 수 없는 출동 준비를 끝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방탄복을 입은 상태로 소총까지 지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운전도 병사가 아닌 간부들이 직접 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병력뿐 아니라 9사단 소속 전차부대에서도 전차에 시동을 걸어놓고 명령이 떨어지면 바로 출동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탄과 전차 포탄은 명령이 떨어지면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를 끝낸 상태였습니다.
(후략)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22373&re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