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AP “윤, 80년대 이후 볼수 없던 권위주의 지도자 연상 시켜”
2,097 2
2024.12.04 11:51
2,097 2

AP통신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후 긴급속보를 전하면서 “한국의 계엄 선포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라면서 “윤 대통령의 놀라운 움직임(surprising move)은 1980년대 이후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권위주의적 지도자(authoritarian leaders)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서 계엄령 해제 결의안 투표에 참여한 190명의 100% 찬성으로 가결한 상황도 속보로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1980년대 이후 민주적이라고 여겨온 한국에 큰 충격파(shock waves)를 던졌다”고 전했고, AFP통신은 “윤 대통령 지지율이 19%까지 하락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계엄령 선포 후 국회에서 곧바로 해제 결의안이 통과됐다고 보도하면서 “윤 대통령이 늦은 밤에 한 이례적인 (계엄) 선포는 많은 한국인을 분노하게 했다”며 “한국이 민주주의로 바뀌기 전 군사정권 통치의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명령은 6시간 정도 지속됐지만 한국에서 이것은 광범위한 파장을 부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윤 대통령의 화요일(3일) 밤 예정에 없던 방송 연설을 통한 계엄 선포는 아시아에서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에서 정치적 혼란을 일으켰다”며 “윤 대통령의 책략(ploy)은 하룻밤 사이 역효과를 냈으며 수요일(4일) 해가 뜨기 전에 (윤 대통령이) 물러섰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 방송도 계엄령 관련 소식을 속보로 보도하면서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한국이 정치적 혼란에 빠지면서, 한국인들은 걱정과 충격, 혼란 등의 감정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계엄 해제 이후에도 국회 앞에 시민들이 모여 “군사정권 시절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특히 CNN은 “현대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이 정치적으로 미지의 바다에 빠졌다”며 향후 정치적 혼란 상황이 벌어질 수 있음을 우려했다. CNN은 또 “윤 대통령이 예고되지 않은 심야 TV 연설에서 계엄령을 선포했다”며 “시청자 여러분, 이 소식이 북한 이야기인 줄 알겠지만, 사실은 한국 이야기”라고 전하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도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반발하면서 한국은 불확실성에 휩싸였다”고 전망했다.




황혜진 기자

박세희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675920?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393 12.10 31,3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39,6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69,5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34,9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24,6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24,2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78,9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92,1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26,6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2361 기사/뉴스 [단독]윤석열의 말 분석 "술자리 '상말' 수준…파멸 자초" 7 16:07 1,588
322360 기사/뉴스 “연말 특수마저 대통령이 빼앗아”…계엄 쇼크에 자영업계 ‘곡소리’ 2 16:06 424
322359 기사/뉴스 "WBC? 몇 번이든 출전하고 싶다" 재활 중인 오타니의 강한 의지 1 16:04 155
322358 기사/뉴스 尹 ‘북한 해킹·계엄 필요성’에 통일부 “전혀 몰라…김영호 장관은 수사 협조할 것” 6 15:59 980
322357 기사/뉴스 [속보] '내란 혐의'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구속심사 포기 의사 11 15:59 2,091
322356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대통령, 與 새 원내대표 권성동 선출 직후 통화 14 15:57 1,496
322355 기사/뉴스 [속보] 선관위 "尹담화로 선관위 무단 점거 위헌·위법 명백히 확인" 1 15:54 757
322354 기사/뉴스 웹툰·웹소설 수만건 불법 유통 '아지툰' 운영자, 징역 2년 18 15:54 1,791
322353 기사/뉴스 [단독] 국무회의 참석 중기부 장관 “계엄공고문 못 봤다. 심의문서 사인도 안 해” 6 15:53 1,842
322352 기사/뉴스 오세훈 "상전벽해 수준 대개조"…'강북 코엑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착공 16 15:52 782
322351 기사/뉴스 [단독]'尹과 안가 회동' 김봉식, 긴급체포 후 심경…"받아들이겠다" 4 15:51 1,276
322350 기사/뉴스 ‘4선 도전 공식화’ 정몽규, 드디어 입 연다…19일 공식 기자회견 예고 25 15:49 682
322349 기사/뉴스 [속보]일선에서 물러난다던 尹, 법률안·대통령령 42건 재가 216 15:46 14,644
322348 기사/뉴스 [속보] 선관위, 尹 담화 규탄…"계엄군의 선관위 무단 점거와 전산서버 탈취 시도는 위헌·위법 명백해져" 12 15:45 1,059
322347 기사/뉴스 북한 러 파병대가로 전투기 얻는다 공군현대화 시도 6 15:42 942
322346 기사/뉴스 [속보] 선관위 "尹담화, 자신이 당선된 대선시스템에 대한 자기부정" 359 15:39 14,567
322345 기사/뉴스 [속보]박성재 법무장관 "탄핵소추 사유 전혀 동의 못해…충실히 대응" 227 15:35 14,252
322344 기사/뉴스 PD수첩 12월 3일 1443회는 방송 했었어? 중간에 속보로 넘어갔었나? 1 15:32 1,641
322343 기사/뉴스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영어 못하는 직원도 걱정 마세요" 1 15:31 1,923
322342 기사/뉴스 [1보] 경찰, 경찰청장·서울청장 내란 혐의 구속영장 신청 45 15:30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