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엄 직접 건의한 김용현 장관…국방부 · 군 어떻게 움직였나
6,297 18
2024.12.04 11:06
6,297 18


https://www.youtube.com/watch?v=tsyl-5hMjq4

 

 

 

 

<앵커>

 

비상계엄은 김용현 국방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실행됐습니다. 하지만, 군 최고 지휘부 일부를 제외하곤 계엄을 실행할 준비가 되지 않아 장교 등 간부들은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3일)밤 10시 30분쯤 비상계엄 심야 담화를 마치자마자 국방부는 김용현 장관 주재의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개최 사실을 공지했습니다.

 

김용현 장관이 지명한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약 1시간 뒤 계엄사 포고령 1호를 발표했고, 특전사 대원들로 구성된 계엄군은 헬기를 타고 국회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이렇게 비상계엄 선포부터 계엄군 투입까지 전광석화처럼 이뤄진 데는 군 최고 지휘부의 결심과 준비가 뒷받침된 걸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계엄 건의도 김용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용현 장관과 박안수 계엄사령관의 지휘는 특전사와 수방사를 제외한 나머지 일선 부대까지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우선 계엄사령관에 합참의장 대신, 계엄 관련 부서도 없는 육군의 수장을 앉히는 바람에 일선 부대에는 계엄 관련 지시가 제대로 내려가지 못했습니다.


수도권을 책임지는 육군지상작전사령부, 그리고 예하의 수도군단의 장교 등 간부들은 계엄 선포에 맞춰 부대로 들어갔지만 별다른 임무를 받지 못한 걸로 전해집니다.

 

김용현 장관, 박안수 계엄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등 이번 계엄에서 중요 역할을 맡은 인물들 모두가 육사 출신이란 점도 주목됩니다.

 

국회가 계엄 해제를 의결하자 군의 동요는 심해졌습니다.

 

기자들의 전화를 피하던 주요 직위자들이 오히려 기자들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향후 사태 전개 방향을 물었습니다.

 

육군의 모 장군은 45년 만의 비상계엄, 그리고 사상 초유의 무장 계엄군의 국회 진입으로 군의 이미지와 신뢰 추락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와 합참의 중하위 장교들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야외 흡연장과 휴게실을 들락거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21185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171 00:05 5,1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56,4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12,9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35,7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80,9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20,1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48,9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92,3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96,3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37,3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2761 이슈 유퀴즈 학씨아저씨 스틸컷 08:58 3
2692760 이슈 게임 방송 좋아하는 여덬들한테 소소하게 입소문 타고 있고 코어층 여덬 제법 있는 종합 게임 유튜브 채널.jpg (시청자층 완.전.여.초.임 남덬 나타나면 시청자들 놀랄 정도) 08:55 431
2692759 이슈 42년 전 오늘 발매♬ 하라다 토모요 '時をかける少女' 08:55 11
2692758 기사/뉴스 '승부' 드디어 200만 관객 돌파! '히트맨'에 이은 2025년 히트작 1 08:55 70
2692757 기사/뉴스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탄핵심판 비하인드와 마은혁 재판관에 조언(인하대 특강) 6 08:53 609
2692756 이슈 4월 20일 기준 넷플릭스 top10 한국드라마.jpg 9 08:49 798
2692755 이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이 장면 눈물버튼이네 6 08:48 1,294
2692754 기사/뉴스 [단독]미쓰에이 민, 6월 7일 결혼…예비신랑은 비연예인 사업가 10 08:46 2,542
2692753 기사/뉴스 신축인데 '8000만원 손해보고 팔아요'…'광명'에 무슨 일이 20 08:46 1,702
2692752 유머 다들 힘내~ 좋아~ 거꾸로 말해볼래? 4 08:44 833
2692751 이슈 36년 전 오늘 발매♬ PRINCESS PRINCESS 'Diamonds' 1 08:44 56
2692750 기사/뉴스 한국인 관광객, 필리핀서 강도 총격에 사망 37 08:43 3,105
2692749 이슈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시청률 추이 10 08:43 1,586
2692748 유머 이거 대각선으로 도와달라는 메시지 숨긴 거 같은데? 19 08:42 2,638
2692747 기사/뉴스 이랜드리테일, 뉴코아 인천논현점 6월 폐점 검토... “아웃렛도 양극화” 2 08:42 448
2692746 이슈 말친놈 강강약강말약 도쿄올림픽 승마 국가대표 김동선의 수난시대 6 08:42 678
2692745 유머 귀여운 동물 짤.gif 3 08:41 423
2692744 이슈 아시아 뒤흔든 소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오세이사)’ 전격 뮤지컬로 인사 - 한국 6월 14 08:38 855
2692743 정보 🍀4월 21일 별자리/띠별 운세🍀 41 08:38 1,125
2692742 정보 4호선 선바위역에서 전장연 시위 13 08:37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