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엄 직접 건의한 김용현 장관…국방부 · 군 어떻게 움직였나
6,153 18
2024.12.04 11:06
6,153 18


https://www.youtube.com/watch?v=tsyl-5hMjq4

 

 

 

 

<앵커>

 

비상계엄은 김용현 국방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실행됐습니다. 하지만, 군 최고 지휘부 일부를 제외하곤 계엄을 실행할 준비가 되지 않아 장교 등 간부들은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3일)밤 10시 30분쯤 비상계엄 심야 담화를 마치자마자 국방부는 김용현 장관 주재의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개최 사실을 공지했습니다.

 

김용현 장관이 지명한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약 1시간 뒤 계엄사 포고령 1호를 발표했고, 특전사 대원들로 구성된 계엄군은 헬기를 타고 국회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이렇게 비상계엄 선포부터 계엄군 투입까지 전광석화처럼 이뤄진 데는 군 최고 지휘부의 결심과 준비가 뒷받침된 걸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계엄 건의도 김용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용현 장관과 박안수 계엄사령관의 지휘는 특전사와 수방사를 제외한 나머지 일선 부대까지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우선 계엄사령관에 합참의장 대신, 계엄 관련 부서도 없는 육군의 수장을 앉히는 바람에 일선 부대에는 계엄 관련 지시가 제대로 내려가지 못했습니다.


수도권을 책임지는 육군지상작전사령부, 그리고 예하의 수도군단의 장교 등 간부들은 계엄 선포에 맞춰 부대로 들어갔지만 별다른 임무를 받지 못한 걸로 전해집니다.

 

김용현 장관, 박안수 계엄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등 이번 계엄에서 중요 역할을 맡은 인물들 모두가 육사 출신이란 점도 주목됩니다.

 

국회가 계엄 해제를 의결하자 군의 동요는 심해졌습니다.

 

기자들의 전화를 피하던 주요 직위자들이 오히려 기자들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향후 사태 전개 방향을 물었습니다.

 

육군의 모 장군은 45년 만의 비상계엄, 그리고 사상 초유의 무장 계엄군의 국회 진입으로 군의 이미지와 신뢰 추락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와 합참의 중하위 장교들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야외 흡연장과 휴게실을 들락거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21185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릴리바이레드X더쿠✨] 이슬이 남긴 맑은 생기 NEW 이슬잔광 컬렉션 체험단 모집 459 00:07 12,7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99,8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01,9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81,1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80,3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4,2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3,1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5,7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42,3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3,4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778 이슈 사람들 대부분이 모른다는 한교동 여동생...jpg 19:17 90
2688777 유머 학교에 몰래 강아지 데리고 간 동자승 2 19:16 163
2688776 기사/뉴스 이정후, 필라델피아전서 멀티 히트…2루타 MLB 전체 1위 19:16 60
2688775 이슈 귀신은 진짜 위험한거다 만만하게 보면 안됨;;.jpg 1 19:16 242
2688774 기사/뉴스 건진법사가 尹 부부 등-통일교 만남 주선 7 19:15 406
2688773 이슈 박지훈 청청 vs 블랙셔츠 7 19:12 327
2688772 유머 [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인스타 스토리 업데이트 - 데코핀🐶 1 19:11 335
2688771 기사/뉴스 방첩사 수사과장 "계엄 해제 임박하자 이재명·한동훈 우선 체포 지시" 1 19:11 313
2688770 이슈 "𝙂𝙪𝙚𝙨𝙨 𝙩𝙝𝙚 𝙨𝙤𝙣𝙜, 𝙂𝙪𝙚𝙨𝙨 𝙩𝙝𝙚 𝙗𝙖𝙣𝙙" 19:10 194
2688769 이슈 리빙포인트: 손목을 강제로 잡아 끌면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1 19:10 388
2688768 이슈 박보검 테니스선수...jpg 7 19:10 648
2688767 이슈 대구 성병사태 이후로 가입자수 폭발한 카페 6 19:10 1,542
2688766 기사/뉴스 [단독]한덕수 “당분간 국민의힘 의원 안 만난다” 13 19:10 849
2688765 기사/뉴스 NCT 도영 폭로 맞았다…공명 "'구리의 신'? 언제나 F4였다" 인정 1 19:10 337
2688764 유머 에드 시련...........twt 4 19:09 344
2688763 이슈 1410원대로 진입한 달러환율 6 19:08 1,486
2688762 이슈 [채널A] 민주당, 한덕수 탄핵 안한다 87 19:06 6,298
2688761 기사/뉴스 뉴진스 5인 법률대리인 공식입장 전문 26 19:06 2,483
2688760 이슈 요즘 쇼츠 상태 독특한 아이돌 1 19:06 497
2688759 유머 은근 근육이 엄청나다는 르세라핌 김채원 8 19:05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