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엄 직접 건의한 김용현 장관…국방부 · 군 어떻게 움직였나
3,530 18
2024.12.04 11:06
3,530 18


https://www.youtube.com/watch?v=tsyl-5hMjq4

 

 

 

 

<앵커>

 

비상계엄은 김용현 국방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실행됐습니다. 하지만, 군 최고 지휘부 일부를 제외하곤 계엄을 실행할 준비가 되지 않아 장교 등 간부들은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3일)밤 10시 30분쯤 비상계엄 심야 담화를 마치자마자 국방부는 김용현 장관 주재의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개최 사실을 공지했습니다.

 

김용현 장관이 지명한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약 1시간 뒤 계엄사 포고령 1호를 발표했고, 특전사 대원들로 구성된 계엄군은 헬기를 타고 국회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이렇게 비상계엄 선포부터 계엄군 투입까지 전광석화처럼 이뤄진 데는 군 최고 지휘부의 결심과 준비가 뒷받침된 걸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계엄 건의도 김용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용현 장관과 박안수 계엄사령관의 지휘는 특전사와 수방사를 제외한 나머지 일선 부대까지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우선 계엄사령관에 합참의장 대신, 계엄 관련 부서도 없는 육군의 수장을 앉히는 바람에 일선 부대에는 계엄 관련 지시가 제대로 내려가지 못했습니다.


수도권을 책임지는 육군지상작전사령부, 그리고 예하의 수도군단의 장교 등 간부들은 계엄 선포에 맞춰 부대로 들어갔지만 별다른 임무를 받지 못한 걸로 전해집니다.

 

김용현 장관, 박안수 계엄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등 이번 계엄에서 중요 역할을 맡은 인물들 모두가 육사 출신이란 점도 주목됩니다.

 

국회가 계엄 해제를 의결하자 군의 동요는 심해졌습니다.

 

기자들의 전화를 피하던 주요 직위자들이 오히려 기자들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향후 사태 전개 방향을 물었습니다.

 

육군의 모 장군은 45년 만의 비상계엄, 그리고 사상 초유의 무장 계엄군의 국회 진입으로 군의 이미지와 신뢰 추락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와 합참의 중하위 장교들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야외 흡연장과 휴게실을 들락거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21185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시원스쿨랩X더쿠] 🚫무묭이들 토익에 돈쓰기 결사 반대🚫 New! 서아쌤 토익 비밀과외 인강&도서 체험 이벤트 365 12.02 32,62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004,3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94,3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44,69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516,6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36,8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98,9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83,9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47,38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27,9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9641 기사/뉴스 이준석 “탄핵 막고 사과로 퉁치는 방향으로 가나” 6 23:49 1,664
319640 기사/뉴스 "길 비켜" 촛불집회 참가자 폭행한 행인 입건 20 23:36 4,293
319639 기사/뉴스 [속보] 5일 오전 0시10분 국회 본회의 개의.. '尹 탄핵안' 보고 346 23:34 22,465
319638 기사/뉴스 광화문서 다시 켜진 촛불…10대부터 60대까지 "尹 퇴진" 용산 행진 15 23:30 3,642
319637 기사/뉴스 용산 “대통령 임기 중단 안 된다 동의”…한동훈 측 “그런 적 없어” 39 23:28 4,644
319636 기사/뉴스 野박선원 "국회 진입 계엄군에 실탄 지급·저격수 배치 제보" 20 23:28 1,376
319635 기사/뉴스 尹 "탄핵 폭거 경고, 뭐가 문제냐"…한동훈 "총리·실장에 尹 탈당 건의" 16 23:14 2,695
319634 기사/뉴스 윤 대통령 ‘계엄 논란’ 사과하되…야당 폭거 비난하며 ‘임기 지속’ 의지 밝힐 듯 25 23:13 1,462
319633 기사/뉴스 발언 꽤나 강력한 미대사관 성명 25 23:08 10,327
319632 기사/뉴스 2020년 3월 19일 윤석열 "육사 갔더라면 쿠데타 했을 것" 28 23:01 5,783
319631 기사/뉴스 투애니원, SBS ‘가요대전’에서 완전체 무대 보여주나..“출연 논의 중” [공식입장] 1 22:56 401
319630 기사/뉴스 계엄선포 동시에 계엄군 10여명, 선관위 야간 당직자 휴대전화 압수 13 22:49 2,635
319629 기사/뉴스 [단독] 윤 대통령 ‘계엄 논란’ 사과하되 ‘임기 지속’ 의지 밝힐 듯 1245 22:46 37,779
319628 기사/뉴스 [단독] '與 소신파' 안철수 "'尹 하야' 계속 설득…안 되면 '탄핵 표결'서 모종의 결단" 268 22:36 15,163
319627 기사/뉴스 한동훈 “계엄, 경고성일 수 없어…한 총리에 대통령 탈당 요구 전달” 45 22:35 5,436
319626 기사/뉴스 부산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비상계엄 대응 부적절…반성해야" 30 22:34 4,777
319625 기사/뉴스 [단독] 계엄군 297명, 중앙선관위 청사 덮쳐···당직자 5명 휴대전화까지 압수 275 22:25 30,655
319624 기사/뉴스 [단독] 尹, '비상계엄 건의' 김용현 사표 이르면 5일 수리 126 22:22 12,854
319623 기사/뉴스 "내란범 윤석열을 체포하라"…시민 1만여 명 尹 퇴진 촉구 10 22:22 2,692
319622 기사/뉴스 [단독] 한동훈, 비상계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국민 사과’ 요청 861 22:19 31,260